|
전국적인 학생안전 시스템인 Wee프로젝트가 아산교육청 Wee센터와 지역 유관기관과의 협약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했다.
협약을 맺고 있는 안성준 교육장(왼쪽)과 (법)아산가정·성상담지원센터 박귀환 이사장(오른쪽).
|
아산교육청의 Wee프로젝트가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아산교육청(교육장 안성준)은 19일 오전 11시 교육장실에서 학교부적응학생 및 위기학생의 보다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위해 아산교육청 Wee센터와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관내 위기 학생들의 부적응 행동 문제를 예방·치료하고 중도탈락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학교 및 교육청이 유기적으로 연계해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으로, 아산에 소재하고 있는 충남옥련청소년육성개발원, 아람메디컬병원, (법)아산가정·성상담지원센터, 아람아동발달센터, 샬롬성장발달센터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관내 초 ·중·고등학생들은 신경정신과치료 및 놀이치료, 언어치료, 미술치료, 특별프로그램 등을 무료로 제공받게 된다.
Wee프로젝트는 2009년 1월부터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친서민교육정책의 일환으로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전문상담가로 이뤄진 통합 안전시스템 브랜드 명칭이며, Wee센터는 교육청 차원에서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해 운영하게 된다.
안성준 교육장은 “Wee센터와 협약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아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Wee 프로젝트란?
Wee는 We(우리들)+education(교육)+emotion(감성)를 뜻하며 학교와 교육청, 지역사회가 연계된 3단계 학생안전 통합시스템으로, 크게 ‘위클래스’와 ‘위센터’, ‘위스쿨’로 이뤄져있다.
우선 단위 학교별로 설치되는 ‘위클래스’는 학교폭력이나 인터넷 중독, 학교로부터 징계를 받은 학생 등 이른바 ‘학교부적응 학생’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는 데 목적이 있다. 상담교사나 사회복지사 등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 방과후 등 상시 운영된다.
지역교육청 차원에서 운영되는 ‘위센터’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상담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2차 안전망으로, 각 지역에 있는 병원이나 시민단체 등 전문기관과도 연계돼 있있으며 상담교사 외에도 정신과 의사, 법률가, 학습치료사 등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두게 된다.
2010년에 충남과 충북 등 2곳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전국적으로 10곳에 들어서는 위스쿨은 대안학교로서,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나 범죄 등을 저질러 학업을 그만둔 학생 등을 대상으로 기초학력을 길러주기 위한 교과교육 외에도 이들이 사회에 나가 안착할 수 있도록 각종 직업교육을 병행 실시한다.
졸업 후 ‘위스쿨 출신’이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도록 일반 학교에 ‘원적(原籍)’을 둘 수 있게 배려할 계획이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