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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대입수능, 무난하게 마무리

결시율 천안11.6%, 아산23%

등록일 2009년1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선배님! 초콜렛드시고 힘내세요!

2010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
지난 12일(목) 오전, 천안·연기지구 16개 고사장에서는 7721명이, 아산지구 4개 고사장에서는 1745명이 이번 수능에 응시했다. 응시율은 전년에 비해 천안은 22.7%, 아산은 42% 늘어난 수치다.
수험생 예비소집이 있던 지난 11일에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모든 수험생에 대한 발열검사가 이뤄졌다. 천안과 아산지구에도 병원고사장이 한 곳씩 지정됐으나 입원환자가 없어 시험이 치러지지는 않았다. 신종플루 확진자와 의심환자들은(천안32명, 아산12명) 분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렀다.
각 고사장 학교 앞의 격려와 응원도 예년보다 무척 차분한 분위기였다. 적십자봉사회, 모범운전자회와 유관기관들은 원활한 수능 운영에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
오전 8시40분 1교시 언어 영역을 시작으로 시작된 시험은 오후 6시5분까지 진행됐다. 난이도는 수리영역의 경우 다소 쉬웠다는 평가가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다소 어려웠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까지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받은 뒤 심사를 거쳐 25일 최종정답을 발표하며, 성적은 12월9일 개인별로 전달될 예정이다.

신종플루 여파, 조심스런 분위기 속 차분한 격려

이번 2010 수능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조심스런 분위기가 역력했다.
교육청은 시험에 앞서 음료봉사나 응원전의 자제와 대폭 축소를 요구해 각 고사장의 분위기도 예년처럼 뜨겁진 않았다.
천안지역 학생들은 단체로 열띤 응원을 펼치는 대신 시험을 치러 들어가는 선배들에게 따듯한 차와 초콜릿, 엿 등을 전하며 마음을 전했다.
천안지구 응시생 7721명 중 재학생이 6509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수생 1067명, 검정고시 143명, 기타 2명 등이었다. 특별관리대상 응시자는 총 8명이었다. 이들 중에는 보청기를 사용하는 학생, 뇌성마비 장애인, 약시자 등이 있었다. 수형자 1명도 중앙고에서 시험을 치렀다. 연기지구에서 시험을 치른 약시 수험생은 시간이 1.5배 더 주어져 저녁 9시5분에야 시험을 마쳤다.
최고령자는 연기지구에서 시험을 치른 올해 60살의 김모씨 였고 최연소 응시생은 15세의 조모양으로 둘다 검정고시를 거쳐 이번 시험에 도전했다.
결시생수는 총 895명으로 11.6%의 최종 결시율을 보였다.
올해 수능시험장에서도 작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다.
아침에는 신분증을 안 가져온 학생들이 감독관을 찾는 일이 종종 있었고, 오전 7시45분경에는 신당고 입구에서 수험생 김모군(19)이 수험표를 지참하지 않고 수험장에 와, 경찰이 김군의 주거지인 두정동까지 왕복시켜 무사히 시험을 치르게 한 일도 있었다.
또 복자여고에서 시험을 보던 한 여학생은 갑작스런 복통과 어지럼증으로 시험을 중도포기해 3교시부터 결시하면서 안타까움을 던졌다.

수능이후 합동 교외생활지도

한편 천안교육청과 천안 동남·서북경찰서는 수능고사 직후 야간부터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합동 교외 순찰 및 생활지도활동을 펼쳤다.
천안북중학교에서 아라리오 광장 일대, 두정지구대에서 두정동 유흥가 일대 전 지역에서 전개된 이날 생활지도에는 천안교육장, 천안 동남·서북경찰서장, 천안생활지도상임위원 및 경찰 등 200여 명이 참여했다.
천안교육청은 앞으로 학교별 학교폭력예방연수, 성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봉사활동, 생명존중·생명사랑 활동, 진로 체험학습 프로그램 및 진로상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찰도 오는 19일(목)까지 1주일간을 수능시험 종료 후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 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범죄행위 및 청소년 상대 술·담배 등 유해약물 판매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

2010수능시험장 풍경 
“선배님들, 2010 수능 대박나세요”
추운데 따뜻한 커피한잔 햐~ 복자여고 앞에서 수험생들에게 차를 전하고 있는 적십자봉사회원.

선배님들께 전해줘~! 집에서 준비한 버너로 정성껏 물을 끓여 선배들을 격려하는 후배들.

시험장이 어디지? 응시생들이 고사장 시험실을 확인하고 있다.

밥은 든든히 먹었지? 마무리 잘해라! 제자들을 격려하는 선생님.

“선수입장?!” 이른 시간 천안여상 시험장으로 들어서는 한 수험생.

혼자 시험보려니 좀 긴장되는걸.. 의심환자로 분리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한 수험생.

이날 각 시험장 복도에는 손세정제와 휴지 등이 비치됐다.

자! 휴대금지물품 다 적고 미리 제출하자! 학생들이 각종 휴대금지물품들을 맡기고 있다.

이날 천안지역 응시생중 결시한 학생은 총 895명으로 결시율이 11.6%에 달했다.

늦지는 않았겠지? 한 학생이 부모님의 차에서 내리며 고사장 입실을 서두르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게’ 김종성 충남도교육감도 오전 7시20분경, 천안중앙고를 찾아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이진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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