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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전에 나누는 따뜻한 ‘사랑의 김장’

등록일 2009년1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불경기 속에 몸도 마음도 추워지는 겨울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따뜻한 애정이 넘쳐나고 있다.
지난 한 주간 천안지역 곳곳에서는 긴 겨울동안 밥상에 올라올 김장을 마련해 이웃과 나누는 ‘사랑의 김장’ 나눔이 펼쳐졌다. 각 시설·기관 단체에 속한 이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담은 김치를 독거노인, 불우이웃들에게 직접 나누어 주며 마음까지 녹였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 2400포기 김장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지회장 김호연)가 새터민과 독거노인 그리고 소년소녀가장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펼쳤다.
행사는 지난 10일~12일(목)까지 3일 동안 직산의 농산물도매시장 광장에서 펼쳐졌는데 이 자리에는 김호연 지회장 부부를 비롯해 어머니포순이봉사단과 청년회 회원 읍·면·동분회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날짜별로 10일에는 배추절임과 양념 만들기가 11일에는 양념 버무리기와 배추 속 넣기, 12일에는 각 읍면동 분회별로 사랑의 김장 전달하기가 진행됐다.
특이 이번 행사에서는 플라스틱 그릇이나 컵, 수저 등의 사용을 최소화해 의미를 더했다고.
김호연 천안시지회장은 “여기 모인 사람들의 사랑과 온정이 배추 속에 담겨져 어렵고 힘든 분들께 자그마한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담가진 2400포기의 김치는 지역내 800여 가구의 새터민과 독거노인 그리고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됐다.

천안향교 유림회원 김장 1000포기 이웃에 전달

천안향교 유림회원들이 사랑의 김장 담그기 봉사를 실천했다.
천안향교(전교 윤여홍·74)는 지난 7일~9일까지 3일간 풍세면 용정리에서 배추 1000포기 분량의 김장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김장 봉사는 유림회원인 정환기(75·풍세면 용정리)씨가 배추를 기증하고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정성스레 김장을 담갔다.
이날 김장은 28개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의 협조를 받아 어려운 이웃 100가구에 전달됐다.

청룡동·쌍용1동, 사랑의 김장 전달

천안시 청룡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남명희) 회원 30여 명은 지난 10일(화) 오전 주민센터에서 자체기금으로 마련한 배추 300포기를 이용해 김장을 담가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경로당 등에 전달했다.
특히, 이날 김장 봉사에는 이주 여성 10여 명도 함께 참여해 김장 담그는 법을 배우며 이웃 간에 정을 나눴다.
또, 쌍용1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희경)와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정학진),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옥순) 회원 50여 명도 같은 날 주말농장을 가꿔 재배한 배추 1000포기의 김장 을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담근 김장은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차상위계층 등 90세대에 전달됐다.

풍세면·일봉동 새마을부녀회, 120여 세대에 김장전달

천안시 일봉동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복순)와 새마을협의회(회장 이창덕) 회원·이마트 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도 지난 11일~12일, 유휴지를 활용해 재배한 배추 1000 포기를 이용해 정성껏 김장을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은 지역의 12개 경로당과 홀로 사는 노인, 소년소녀가장,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120여 세대에 전달됐다.
같은 날 풍세면 새마을부녀회(회장 형정순)와 새마을협의회(회장 오재진)도 희망근로 사업으로 재배한 배추 1000포기와 부녀회 기금으로 마련한 양념 등을 이용해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정 50세대와 경로당 24곳에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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