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최대 그룹인 AOI(Arab Organization Industrial) 중간관리자 10여 명이 국제산학협력의 일환으로 한기대의 ‘산업디자인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4주간의 교육을 받았다.
이집트 최대 국영기업 관계자들이 한기대를 찾았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는 지난 28일 자료를 통해 이집트 최대 그룹인 AOI(Arab Organization Industrial) 중간관리자 10여 명이 국제산학협력의 일환으로 한기대 ‘산업디자인 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해 4주간의 교육을 마쳤다고 밝혔다.
AOI 중간관리자들은 이 기간동안 한기대에서 이 대학 기계정보공학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디자인공학과 등의 교수들로부터 제품디자인, 제조기술, 자동차 디자인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았다.
AOI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공동 투자해 1975년 만들어졌다가 1993년 이집트가 인수한 국영기업으로, 군수사업을 포함한 10개의 자회사와 2개의 조인트 벤처회사에 1250명의 엔지니어 등 1만9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다.
이번 연수는 한기대와 AOI가 지난 9월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상호 교육정보와 기술 교환, ▷교수 및 연구진 엔지니어 등 인적교류, ▷두 기관간 인적자원개발 프로그램의 공동 수행 등에 협력하기로 한 바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올해 연말부터 수(水)처리, 대체에너지(풍력 및 태양), 플라스틱 몰딩, 초대규모 집적 회로 등에 순차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기대 산학협력단 이우영 단장은 “AOI그룹은 자사 및 협력기관들의 인력개발에 우리대학이 중추적 역할을 해줄 것과 한국의 자격 검정 및 교육시스템을 이전받길 원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상생의 산학협력 모델을 국제화해 한기대 교수 및 학생들의 세계진출의 초석을 다짐과 동시에 기술수출로 국익에 도움이 되는 한기대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