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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 성료

새 삶으로 가는 징검다리

등록일 2009년11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달 26일(월) 천안개방교도소에서는 ‘제1회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열렸다.


법무부는 지난달 26일(월) 천안개방교도소에서 전국 교정시설의 출소예정자들과 기업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출소예정자 취업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참석한 출소예정자 500여 명 중 250여 명은 이틀 뒤인 28일 ‘교정의 날’을 기념해 가석방 출소될 예정이었다.
천안개방교도소 오종학 홍보담당은 “출소예정자를 비롯해 수형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박람회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있는 일임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취업 취약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사회복귀 교정교화 행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교도소 내 잔디밭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1사1우 운동(1기업 1수형자 채용하기)’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의 60여 중소기업체가 취업희망 출소예정자들에 대해 현장 채용면접을 실시해 120명 이상을 채용했다고.
이날 행사에는 채용면접 외에도 노동부 고용지원센터, 창업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 노사공동 재취업센터 등 협력기관에서 대거 참여해 취업·창업 및 신용회복 컨설팅을 벌였으며 흥미롭게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돼 출소예정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박람회에 참석한 수형자 김모씨는 “경제도 어렵고 취업난이 심각하다고 해 내 일자리는 없을 줄 알았는데, 출소하기 전에 직장이 생겨 너무나 기쁘다. 빨리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10여 명의 수형자들을 자신의 기업에 취업시키고 20여 명을 타 기업체에 취업알선하는 등 활발히 출소예정자들을 취업지원해 온 ㈜창일산업 서낙원 대표(천안개방교도소 취업 및 창업지원협의회 부회장)는 “이런 행사를 통해 한 사람이라도 취업에 성공해 다시는 교도소에 오지 않았으면 한다. 이 사회가 전과자라고 기피하지 않고 취업을 통해 껴안아줄 때 정말 건강해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법무부는 앞으로 매년 행사를 개최해 수형자 취업 지원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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