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환 지역 환경 미화원들이 재활용품을 모아 11년째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김원재 반장을 비롯한 환경미화원 대표 7명은 지난달 26일(월) 오전 성환중학교와 동성중학교를 찾아 11명의 학생에게 1인당 1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환경미화원들의 장학금 전달사업은 지난 1999년부터 이어 왔는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지역 중학교의 추천을 받아 장학금을 전달해 왔으며, 지금까지 242명이 혜택을 받았다.
15명의 환경 미화원들은 이른 아침부터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면서 틈틈이 재활용품을 수거해 장학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이들의 꾸준한 장학금 선행은 고된 일과와 남들이 기피하는 일을 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 있어 잔잔한 감동이 되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