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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인재 우리가 길러야 한다

아산시·교육청 내고장학교보내기 고입설명회

등록일 2009년10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가 2010년 고입이 다가오면서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내고장 학교보내기 고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2010년도 고입이 가까워지면서 아산시와 아산교육청이 우수학생의 외지유출을 막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아산시와 아산교육청은 우수중학생의 외지유출을 막고 아산시 교육의 현주소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0월 16일과 22일 두 차례에 걸쳐 내고장 학교보내기 고등학교 입시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강희복 아산시장, 안성준 아산교육장 및 관내 학생 및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3년간의 대학진학자료와 아산시 교육지원 시책 및 관내 고등학교 홍보 등 객관적인 통계자료를 가지고 ‘각종 혜택을 받으면서 좋은 대학을 진학하기 위해서는 관내 고교진학이 최선의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실제로, 최근 3년간 아산지역 중학생 상위 10% 이내학생들의 대학진학 결과, 천안지역 고등학교를 선택한 423명중 수도권 대학에 진학한 학생은 91명으로 20%인 반면 아산지역 고등학교를 선택한 419명중 80%인 323명이 수도권 대학에 진학해 좋은 대학에 가기위해 외지로 진학하는 것은 현명한 선택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충남도교육청자료가 인용됐다.

또 아산시는 최근 2년 연속 서울대 5명을 배출한데 이어 올해도 벌써 카이스트 2명의 최종합격생과 서울대학교 수시 1단계 7명의 합격생을 배출하는 등 아산교육이 나날이 발전을 거듭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아우러 이같이 아산지역 고교생들의 명문대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간 아산시가 명문고 육성지원, 지역인재양성반·논술교육·미래장학회 장학금 지원, 우수교원 해외연수 및 사기진작비 지원 등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고 일선학교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했다.

아산시 주민자치과 임기철씨는 “앞으로도, 아산시에서는 아산교육청 및 관내 학교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우수인재의 외지유출을 막고 지역인재를 지역에서 끝까지 책임지고 육성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차별화된 지원을 통해 지역의 교육경쟁력 강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직도 막연한 외지선호·넘치는 졸업생, 해결과제

하지만 아직도 막연한 외지선호는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교육청이 지난 10월7일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2차 고입희망조사 결과 지난해 251명이 진학한 천안 일반계고에 올해에는 330명이 희망하고 있으며 공주사대부고, 한일고, 과학고 등이 포진한 공주지역은 40명이(2009 진학 30명)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계의 경우 천안공고, 정보고, 여상 등에 60명(2009 61명 진학)이 진학을 희망하고 있으며, 예산공고 40명(2009 55명 진학), 올해 마이스터고가 된 합덕제철고를 40명이 희망학교로 뽑았다.

이같은 결과에 교육청은 정확한 성적이 나오면 많은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산교육청 중등담당 이회종 장학사는 “아직 성적이 정확히 안나오다 보니 막연히 외지를 희망하는 경향이 있지만 실제로 2차고사 성적이 나오고 객관적인 기준이 서게 되면 진로가 많이 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지금도 1차 희망조사보다 감소한 것이다. 앞으로 정확한 고입진로 상담 자료를 위해 5차까지 조사를 실시해 변화추이를 고입진로상담에 꾸준히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학사는 실제 마이스터고가 된 합덕제철고는 40명이 진학을 희망했지만 입학성적이 높아짐에 따라 10명 정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충남외고는 지난해 3명만 진학하는 저조한 성적을 올렸지만 올해는 모집단위가 전국에서 광역권으로 축소되고 입시전형에 내신반영이 늘어 면단위 학생도 입학가능성을 높게 바라보는 등 50명의 학생이 희망한 가운데 20명 이상 진학이 가능할 것으로 점쳤다.

다만 고입정원보다 넘치는 중3 졸업생들로 인해 180명이 타지역으로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수학생을 지역에 유치하는 한편, 관내 학생들이 입시에 떨어지지 않고 본인의 수준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도록 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있다.

특히 관내에 있음에도 천안에서 3분의 2가 진학한 설화고의 경우 교육청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장려하고 있지만 불편한 교통편 때문에 지원률이 저조하다.

이회종 장학사는 “신도시 지역에 있는 설화고는 지난해 148명이 입학했는데 올해 상황을 고려했을 때 200~250명 정도가 지원을 해야 한다. 하지만 시내권에서 통학이 불편해 학생들의 지원희망이 100명도 안되고 있다”며 “천안에서 올해도 300명 정도 지원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산에서 웬만큼 상위권 학생이 지원해야 경쟁력이 있다. 자칫 아산학생이 설화고에서 떨어져서 천안의 업성고나 제일고로 진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예상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한편 2010년 고입전형은 오는 11월 2째주에 중3학생만 2차고사를 실시, 일반계 고등학교는 12월3일 원서를 마감한다. 전문계 및 특별고(마이스터고, 자사고, 특목고, 사대부고·한일고 특별전형 등)는 11월23일 특차선발을 하며 고입시험은 12월16일 실시하게 된다.

안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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