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압수한 증거품들.
오피스텔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사기 도박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9일 서북경찰서는 천안 모 오피스텔에서 몰래 카메라를 설치하고 사기 도박을 벌인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정모씨(32)등 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4일 밤10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모 오피스텔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홍모씨(33)등 3명을 불러 ‘바둑이’ 도박을 하면서 인근 여관에 마련된 모니터를 통해 상대방의 패를 알려 주는 방법으로 106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현금(수표) 2259만원 ▷몰래 카메라 2개 및 통신장비(무전기, 레시버, 모니터) 일체 ▷사기도박용 특수렌즈 3개 ▷카드 72셋트 및 화투 6세트를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