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병원은 천안동남경찰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에 대해 연 1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종원)는 지난 12일(월) 오전11시, 소회의실에서 천안동남경찰서장, 단국대학교병원장, 보안협력위원, 북한이탈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이탈주민 건강지킴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단국대학교병원은 천안동남경찰서 관내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 전원에 대해 연 1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이종원 서장은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에 정착하기까지 장기간 해외 체류 및 영양섭취 부족 등으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앞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건강을 회복해 조기에 사회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단국대학교병원 박우성 원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조기사회 정착을 위해 애쓰는 북한이탈주민의 지원을 위해 무료 건강검진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북한이탈주민들이 신체건강은 물론 정신적 고충에서 벗어나 건강한 지역사회 일원으로 정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북한이탈주민 김모씨는 “항상 관심을 가지고 여러 분야에서 도움을 받고 있는데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잘사는 모습으로 여러분들의 도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