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내년에 대중교통 및 교통 약자 편의시설 구축에 38억여 원을 투입해 시내버스 등 교통관련 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시내버스 운행여건 개선을 위해 12대의 버스를 증차하고, 출·퇴근시간 시내버스 환승 편의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하차문에 교통카드 단말기 200대를 설치한다. 또, 유·무개 버스승강장 150개소와 택시승강장 10개소도 새롭게 설치하게 된다.
아울러 교통 약자에 대한 편의 시설로 3대의 저상버스 도입, 43개소에 달하는 저상버스 운행노선 승강장과 6개소의 시내버스 정차대를 개선하고, 66개소에 장애인 점자블록 및 음향신호기 등을 설치하여 안전한 이용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해 천안과 서울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지교통카드 발급을 추진하며, 현재 추진 중인 브랜드택시 출범과 함께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서비스 제공과 함께 기업체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업무택시제도 도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돕기 위해 시내버스 노선 안내 홍보물을 제작 배포함은 물론, 운행질서 확립을 위한 대중교통 운수종사자 교육 강화와 법규위반 차량에 대한 행정처분 강화와 시내버스 재정지원 차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브랜드택시 ‘FAST 콜’ 11월 발대식
한편, 천안시가 공모했던 브랜드택시의 명칭은 ‘FAST 콜(훼스트 콜)’로 결정됐다.
지난 15일 시는 공모를 통해 제안된 브랜드택시 명칭 중 선호도가 높고 인지도 등을 고려하여 도시브랜드(FAST)와 같은 ‘FAST 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실시한 이름 공모에는 총 220여 명이 응모했으며, 이중 ‘FAST 콜’이 18명으로 가장 선호도가 높았고, ‘능수버들 콜’(12명), ‘흥타령 콜’(8명) 등이 뒤를 이었다.
천안시 브랜드택시 명칭이 ‘FAST 콜’로 결정됨에 따라 천안지역 2000여 대의 택시 명칭이 통합되어 불리게 된다.
‘FAST 콜’은 개인(☎623-5000)과 법인(☎623-6000)으로 나누어 운영되는데 시민들은 좀 더 친절하고 편리한 택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천안시 브랜드택시는 앞으로 콜센터 구축, 차량장비 장착, 시험 운영 등을 거쳐 11월 말에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천안시 브랜드택시 사업은 총 사업비 36억 원을 들여 호출 관제센터 1곳을 설치하고, 개인과 법인택시 2000여 대에 내비게이션, 카드결제기, 교통카드기, 방범, 브랜드 표시 등을 갖추고 운행하게 되며, GPS(위성위치추적시스템)를 이용 손님과 가장 가까운 택시를 배차해 승객들이 신속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된다.
또, 이용 차량번호, 시간, 위치 등이 승객 및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는 안심서비스 등이 제공되어 안전하고 편리한 이용이 가능해 진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