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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터에 조형물·조경시설 등 조성

등록일 2009년10월1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9일(금) 오전10시 ‘아우내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1919년 천안시 병천면에서 일어났던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의 발원지가 기념공원으로 복원됐다.
시는 지난 9일(금) 오전10시 동남구 병천면 병천리 기념공원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유족,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우내만세운동 기념공원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기념사, 테이프 커팅에 이어 기념식수와 조형물 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병천면 병천리 288번지 일원 4430㎡에 조성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은 1919년 당시 실제 만세 운동이 일어났던 곳에 조성한 것으로,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널리 알리고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배우는 역사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조성됐다.
지난해 11월 착공해 11개월 만에 완공한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은 총 사업비 49억원(국비 9억원, 도비 8억원, 시비 32억원)이 투입돼 독립만세운동의 상징공원으로 산뜻하게 꾸며졌다.
기념공원은 입구에 역사광장, 중앙에 독립광장을 조성하고 주변에 상징 조형물 및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 친화적인 교육 문화공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특히, 기념공원에는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기념 사진촬영 등을 할 수 있는 부조·인물 군상·조형물·석물 등 4개 분야 8점의 상징작품이 세워져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공원에는 소나무 외 36종 1만53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산책로 136m, 파고라 2개소, 평의자 20개소 등을 설치하여 쾌적성을 높였다.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유관순 열사 사적지, 독립기념관 등과 연계하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성무용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3·1 만세운동 90주년을 맞은 올해 기념공원이 준공돼 뜻깊다”며,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이 애국선열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는 상징공원이자, 천안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우내 장터의 독립만세 운동은 1919년 4월1일(음력 3월 1일) 유관순 열사와 김구응 선생 등이 주도해 벌인 비폭력 만세 운동으로 당시 19명의 애국지사가 현장에서 장렬히 순국했고, 유관순 열사도 체포돼 옥중에서 순국하는 등 독립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기폭제가 되었던 호서지역 최대규모의 만세 운동이다.
천안시는 지난달 3일 병천면 탑원리 현재 유관순 열사 추모각 주변에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순국자추모각’을 건립해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 당일 순국한 19명과 옥고 후 순국한 29명 등 48명 중 유관순 열사를 제외한 47명의 순국지사의 위패를 모신 바 있다.
<이진희 기자>

아우내 기념공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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