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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일고 입시일정 확정 본격 홍보 나서

전국 7개 지역 순회설명회, 10월24일 천안서 2차 설명회

등록일 2009년09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부터 자율형사립고로 전환을 확정지은 북일고가 입시일정을 공표하고 본격적인 홍보를 진행중이다. <표1 참고>
북일고는 도교육청으로부터 모집승인을 받은 8월17일 이후, 이미 지난 9월8일부터 서울, 경기, 부산, 대구, 광주 등 7개 지역을 순회하며 학교설명회를 열었다.
이병구 행정실장은 “3~4명의 교사들이 해당지역을 순회하며 영상물을 상영하고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아 대답하는 형식으로 학교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9일(토)에는 전국 순회 설명회 이후 천안에서 첫 학교설명회를 열었다.
북일고등학교 입학업무팀장 유영상 교사는 “학교설명회를 위해 준비된 자리가 다 차고 넘쳐 일어서서 듣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학부모님들과 학원관계자 등 650여 명이 몰려 열기가 뜨거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많은 학부모들이 일반계고 3배 수준의 수업료에 대한 조정 가능성을 물었고 한일고, 공주사대부고 등과 중복지원이 가능한지의 여부 등을 물었다.
북일고 측은 내년도에 ‘학생수업료에 규칙’에 근거해 도교육감이 일반계고에 대해 수업료를 결정하면 그 금액의 3배 정도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일고의 전형이 끝난 뒤에도 한일고나 공주사대부고를 지원할 수 있다고 답했다. 

북일고는 당분간 대외 설명회 이후 들어오는 학생·학부모들의 질의에 대해 답하며 입시일정을 소화해 나갈 예정이며 10월24일(토) 오후3시 시청각실에서 2차 학교설명회를 열어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는 계획이다.
<이진희 기자>

<표1>북일고 입시일정.


천안고입 지형변화, 아산이 ‘골치 아파’
아산학생 180명이 외지 통학 우려 제기

한편, 28일(월) 오후 3시30분 천안교육청 대회의실에서는 관내중학교, 교감 및 3학년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0고입담당자회의가 열렸다.
여기서는 북일고의 자율형사립고 전환 후 일반계고 커트라인의 상향, 고입선발고사 비중의 확대, 아산으로의 진학률 증가 등 우려되는 상황에 대비한 진학지도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서도 역시 북일고의 자사고 전환이후 지역 고입지형의 변화가 주된 화두로 떠오랐다.

북일고가 자사고 전환 후, 전국과 광역단위의 학생모집에 나서면서 천안지역의 남녀공학 학교들은 물론, 인근 아산의 고입담당자들도 학생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리고 있다. 마치 ‘나비효과’ 같은 양상이다.

아산시는 학교별 상위 5%에 드는 학생이 관내 학교로 진학시 학생들에게 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면서까지 내 고장 학교다니기를 독려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의 우려는 그 양상이 일단 다르다. 우수학생의 지역내 유치 뿐만아니라 아산학생들의 외지 통학이라는 숙제까지 심각한 비중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아산교육청은 천안의 입시지형 변화에 대응해 중학교 3학년 학년부장 16명을 비롯한 19명의 TF팀을 구성해 고입진로지도 분석 및 담당자 협의회를 수시로 실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 17일 아산교육청 회의에서는 천안지역 고입지형의 변화로 아산시의 중3 학생 180여 명이 자의든 타의든 타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온 바 있다.
매년 반복되던 천안의 고입란이, 올해는 이웃 아산에까지 커다란 부담으로 다가가고 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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