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에 개설된 ‘천안학’강의가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시가 지역 대학생들에게 천안의 역사와 문화 등을 소개하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천안학(天安學)’ 강의가 호응을 얻고 있다.
천안학을 강좌를 운영하고 있는 지역대학은 나사렛대학교, 상명대학교, 호서대학교, 남서울대학교, 단국대학교, 한국기술교육대학교 등 총 6개 대학으로 수강 학생이 1146명에 달한다.
매주 1회 2시간씩 16주 운영하는 ‘천안학’은 전·현직 대학교수, 지역 인사 등으로 강사진을 구성해 1~2학점을 인정하는 정규 교양과목으로 채택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으로 수강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는 천안의 역사, 인문, 지리, 교육, 문화, 관광, 환경 산업 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대학별로 특강과 함께 현장답사, 발표 및 토론 등도 진행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천안학의 의미와 가치, 천안의 풍수지리와 인물, 유관순 열사의 삶과 꿈, 천안의 전설과 설화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성무용 시장과 박한규 부시장도 ‘천안의 현재와 미래’, ‘천안의 산업구조와 지역경제’에 특강에 직접 참여하고, 지역 기업인 CEO 및 천안출신 인사 특강도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천안학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도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학점이나 딸 생각 이었으나 강의가 생각보다 재미있고 내용도 알찬 것 같다며, 천안학을 통해 몰랐던 천안의 매력을 새롭게 알게 됐다는 반응이라고.
한편, 천안학 강좌는 1학기 3개 대학에서 525명이 ‘천안학’을 수강해 96%가 이수하며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