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지체 장애인들이 지역 어르신들에게 정성으로 만든 점심을 제공해 미담이 되고 있다.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에 있는 기독성심원(원장 이응덕) 원생들은 지난 24일(목) 오전 성남면 복지회관에서 지역 어르신 100여 명을 초청해 직접 만든 자장면과 탕수육, 과일 등을 제공했다.
원생들은 또 틈틈이 익힌 오카리나 연주 공연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뜻하지 않은 점심 대접을 받은 노인들도 “자신들의 몸을 챙기기도 어려운 원생들이 맛있는 자장면을 만들어 제공하니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기독성심원은 2005년부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급회의 후원을 받아 자장면 만드는 방법을 배워 지역 어르신은 물론,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중식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