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고유의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지역 곳곳에서 불우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져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신도리코㈜, 아산시에 추석 위문품 전달
신도리코 아산공장(공장장 곽장신)은 지난 21일 강희복 아산시장을 방문해 추석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될 추석 위문품 수혜대상은 각 읍면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생활자 300세대와 소년소녀가장·가정위탁아동 15세대 등으로, 1700만원 상당의 물품을 21일에는 소년소녀가장과 가정위탁아동 세대에게 각 25만원씩 현금으로 지급하고 24일에는 저소득 생활자에게 쌀 300포대를 전달하는 등 어려움 정도가 많은 세대를 선별해 지원했다.
한편 신도리코(사회복지법인 상영재단)에서는 매년 추석명절과 연말에 어려운 이웃에게 위문품을 전달해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온양중앙로타리클럽, ‘사랑의 집짓기’
국제로타리3620지구 온양중앙로타리클럽(회장 이주일)은 지난해 2월 화재로 주택이 전소돼 오갈데 없는 선장면 대정리 한상길씨의 어려운 사정을 듣고 아산서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열) 후원으로 사랑의 집짓기를 추진, 지난 22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 2호 사업은 1700만원의 예산으로 생활하기 편리한 판넬조립식 건물(36㎡)로 신축했으며 수혜자인 한길상씨는 감사의 말은 전하지 못했지만 환한 웃음으로 화답했다.
이주일 온양중앙로타리클럽 회장은 “그동안 노고와 관심을 가지고 지켜 봐 주신 회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계속 봉사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온양5동청년회, 저소득층에 180만원 전달
온양5동청년회(회장 박정규)는 지난 25일 관내 온양5동사무소 회의실에서 윤인회 온양5동청년회 부회장과 김호민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6세대에게 가구당 30만원씩 총 18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온양5동청년회는 관내 청년들이 노인, 아동 등 소외계층들과 더불어 즐겁게 사는 삶을 모색하고자 결성된 단체로 현재 25명의 회원들이 매월 2만원의 회비를 적립, 지역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매년 500만원 상당의 후원을 해오고 있다.
온양5동 청년회는 그공안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관광을 보내드린 바 있으며, 이번에는 신종플루 확산의 영향으로 소외계층의 생활에 희망을 더해주고자 후원금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
온양5동청년회 윤인희 부회장은 “앞으로도 지역 취약아동과 소외계층이 조금이나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경제적인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지속해서 후원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치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무연고 분묘 벌초
염치읍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회장 김동환, 부녀회장 윤영월)는 방현리 부근에 위치한 30여기의 무연고 분묘에 대해 벌초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무연고 분묘 벌초사업은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회원 60여 명이 참석해 조상의 얼과 은덕을 기리는 아름다운 풍습을 지키는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김동환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이름모 를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조상에 대한 효심을 일깨우기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임창주 염치읍장은 “매년 거르지 않고 본인들의 조상을 모시듯 벌초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새마을 남·녀 지도자들은 지역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