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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개최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시민체육대회에 대해 결국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24일 브리핑을 하고 있는 강춘국 사회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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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취소여부를 두고 고심했던 ‘제15회 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를 결국 취소하는 것으로 결정내렸다.
아산시 강춘구 사회국장은 지난 24일 아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10월17일 개최예정인 ‘제15회 시민의날 기념 시민체육대회’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항은 지난 22일 아산시체육회에서 김현병 상임부회장 주재로 긴급 상임이사회를 개최해 최근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시민체육대회 개최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결과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계속 우려되는 상황임을 인식함에 따른 결정으로 알려졌다.
회의 결과 시민체육대회를 취소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아산시에 행사 취소를 정식 건의, 아산시는 체육회 상임이사회의 건의와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체육대회의 취소를 전격적으로 결정한 것.
강춘구 사회국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라고 생각했고, 정부에서도 지방자치단체의 대규모 축제와 행사에 대해 연기와 취소를 권고하고 있어 고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며 “시민체육대회 취소로 인해 생활체육 활동이 위축되고 체육인들의 사기가 저하되지 않을까 우려하면서 아산시 체육발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히고 아산시민의 이해를 당부했다.
또 강 국장은 이번 시민체육대회 예산 6억5000만원 중 24일 현재 집행된 예산이 없으며, 미 집행된 예산은 아산시 체육발전을 위한 체육진흥사업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며 시민의 날 기념행사는 별도로 조촐한 규모로 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