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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대학 입시에서 아산시 학생 7명이 서울대 1차수시, 2명이 KAIST 합격 등 명문대 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아산시 교육지원사업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교육정책협의회 모습. |
아산시의 내고장학교보내기 운동 등 교육지원 사업이 효과를 보고있다.
아산시는 2010년도 서울대학교 수시 1차에서 관내 고등학생 7명이 합격했고 KAIST에도 2명이 최종 합격했으며 3년 연속으로 서울대학교 수시1차에서 7명이 합격함으로써 금년에도 좋은 결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수시1차 합격자는 학교별로 ▶온양고등학교 이충만(수리과학부) ▶온양용화고등학교 고은별(외국어교육계열), 이다예(간호학과) ▶아산고등학교 김성래(인문학부), 이경태(전기공학부) ▶온양한올고등학교 손민경(간호학과), 황진희(인류지리학과) 등 관내 4개 고교에서 골고루 배출됐으며, KAIST는 합격자는 ▶온양고등학교 심백균 ▶아산고등학교 김성영이다.
아산시 오채환 교육지원팀장은 “최근 들어 명문대 합격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그간 아산시가 명문고등학교 육성 지원, 지역인재양성반, 논술교육, 미래장학회 장학금 지원, 우수교사 해외연수 및 사기진작비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해 왔고 일선 학교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고 자평하며 “이번 수시 1차에 합격한 학생들은 오는 11월 12일 수능시험 결과에 따라 최종 합격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고장 학교보내기 학부모 인식개선 우선
한편 이에 앞서 아산시는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대학교수, 학교장, 학부모 단체들이 참여한 가운데 교육정책협의회를 열고 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분야별 교육시책과 교육현안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산시는 그동안 매년 막대한 교육예산 지원을 통해 2년 연속 서울대학교에 5명이 합격하고 충남에서는 최초로 국제화 교육특구로 지정됐으며, 전국에서 가장 많은 60명의 원어민강사 지원과 순천향대와 연계한 영어캠프·주말 방과 후 영어학교 등은 관학협력사업의 성공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유토론에서는 우수중학생 유출방지를 위해서는 미래장학회 장학금 지원제도의 적극적인 홍보와 학부모들의 의식전환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으며, 타지역으로 진학한 상위권 학생들이 관내 고교에 진학한 학생들보다 명문대 입학률이 현저히 떨어지는데도 학부모들의 막연한 기대감으로 자녀들의 미래를 망치는 우리지역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