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털이에 사용된 범죄도구들.
수십회에 걸쳐 전문적으로 차를 털어온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피의자 조모씨(33·무직·주거부정)는 신용불량자로 경제적으로 어렵게 되자 타인의 재물을 절취할 것을 마음먹고, 지난해 초 천안의 한 길가에 주차된 피해자 김모씨(여·43)차량의 경보기를 무력화 시킨 후, 차량문을 열고 카스테레오를 절취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총 77회에 걸쳐 시가 5000만원상당을 상습 절취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전자충격기, 수갑, 칼, 니퍼 등 범죄에 이용된 도구들을 압수하고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