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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교육청이 아산교육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산교육사를 추진하고 있다. 자문위원회의 모습. |
아산의 교육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산교육사 발간이 추진되고 있다.
아산교육청(교육장 안성준)은 지난 5월 김일규 학무과장을 위원장으로 각 실과 장학사, 학교 교장 및 담당교사 등 34명을 위촉해 아산교육사 발간위원회를 구성, 자체예산 500만원을 확보해 200 페이지 분량의 아산교육사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아산교육사는 교육연혁·아산교육청 역사·각급학교 현황·교육지원활동·교육관련단체 등을 다룬 ‘제1편 아산교육의 이모저모’와 아산교육의 현안과제·아산교육의 중점 및 지향·아산교육의 미래를 다룬 ‘제2편 아산교육의 미래’, 유·초·중·고·대·특수학교 등을 다룬 ‘제3편 학교별 약사’ 등 크게 3가지의 테마로 편성돼 있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일에는 손성래 전 충남도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김시겸 온양문화원장, 강신삼 전 온양온천초 교장, 온양고 천경석 교사 등 자문위원들이 모여 발간사 추진방향과 편집에 대한 자문위원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9월 말까지 분과별 협의를 통해 자료수집과 초고제출 및 교정작업 등을 실시하고 10월~11월까지 총괄 합본 및 감수를 실시해 12월 발간할 계획이다.
자문위원회에서 강신삼 전 온천초 교장은 “학업뿐 아니라 예능 등의 수상실적도 기준을 정해서 다뤄야 한다”며 “아산교육청의 각 교육장의 사진과 약력과 함께 교육지표를 삽입해 시대별 중요정신과 애향점을 볼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제시했다.
손성래 전 교육위원장은 “각 학교 등 기관별로 기록담당이 필요하다. 모근 기록이 장기보관이 돼야 온전한 자료의 정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록계의 업무분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시겸 문화원장과 천경석 교사는 문서자료도 중요하지만 보는 사람들의 재미를 위해서 학교별 변천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사진들과 동창회 소식 등 재미있는 자료들이 함께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산교육청 복기웅 관리과장은 “아산은 도내 2위의 시세를 유지하며 오래된 학교도 많이 있지만 아직 교육사가 발간된 적이 없다. 오래된 자료들은 소멸되고 훼손돼 점점 찾기가 힘들어진다. 그래서 이를 전체적으로 엮으려고 추진하게 됐다”며 “일단 400부 정도 발간해 각 학교와 도서관, 기록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현재 40~50%의 작업이 진행중이다. 대학교 자료 등 외부기관 자료를 확보하느라 작업이 다소 지체되고 있지만 늦어도 내년 초에는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성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