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단체 ‘미래를 여는 아이들’이 지난 1일 오후4시 천안시 다가동의 한 아파트에서 그룹홈 ‘꿈찬공동생활가정’의 개소식을 가졌다.
빈곤 위기 가정의 아이들을 위한 대안활동으로 운영되는 ‘꿈찬 그룹홈’에서는 앞으로 아동과 청소년 7명이 새 가정을 꾸리게 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미래를여는아이들’ 김기주 공동대표와 ‘풀뿌리희망재단’ 이충근 이사장, 성환그룹홈 이귀식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지역사회 후원자 및 단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서천안로타리클럽이 ‘꿈찬 그룹홈’과 자매결연을 맺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다짐했다.
‘꿈찬그룹홈’은 특히 순수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애정으로 탄생해 관심을 끌고 있다.
‘꿈찬 그룹홈’은 지역의 통기타 동아리 ‘행복찾는 통기타’ 회원들의 기탁금을 종자돈으로 탄생했다. 이 동아리 회원들은 3년 동안 주말마다 거리공연을 열어 모은 3000만원을 지역사회재단인 ‘풀뿌리희망재단’에 기탁했다. 여기에 풀뿌리희망재단도 기부 골프대회를 통해 기부금을 모으고, 단국대학교 노동조합, 천안농협협동조합, 두드림스도 힘을 보태 전세자금 7000만원을 해결했다고.
미래를여는아이들 백영미 간사는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사회에 잘 적응하고 미래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