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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우리학교는 안돼!
전국적으로 신종플루가 유행하는 가운데, 천안, 아산지역에서도 확진환자가 65명 발생하는 등 지역에서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온양 천도초등학교에서 체온계로 학생들의 발열상태를 확인하는 보건교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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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H1N1) 확진환자가 아산지역에서도 발생하는 등 강력한 대처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8월28일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미생물검사과는 아산시에서 이날 현재 25명이 유사증세를 보였으며 이들을 검사한 결과 5명이 양성자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후 8월31일 현재 아산시보건소에 따르면 신종플루 확진 환자는 현재까지 19명이 보고됐다. 이중 5명은 완치됐고 2명은 현대병원에서 입원, 12명은 자택격리 치료중이며 이중 절반이 넘는 11명이 29일 30일 주말동안에 발생하는 등 갈수록 발생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증상이 심해 입원한 환자가 아닌 사람들은 대부분 자택에서 하루 2회 타미플루를 복용하는 등 상태가 심하지 않아 조만간 완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타미플루 1566명분 확보
아산시 보건소는 지난 8월21일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973명분을 확보했으며 8월31일 현재 추가확보를 통해 1566명분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산한사랑병원과 현대병원을 지정병원으로, 세성당약국과 아산약국을 지정약국으로 선정하고 각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과 각급 학교 등지에 신종플루의 경계단계에 따른 행동요령을 공지하는 등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지난 주 초반 신종플루에 대한 두려움으로 일일 50여 명이 신종플루를 의심하며 아산시보건소를 찾았지만 31일 현재 지정의료기관으로 상당부분 분산된 상황이며, 치료제인 타미플루는 추가적으로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정부의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역별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시보건소 관계자는 "신종플루는 일반 독감과 증상이 비슷해 구별이 어렵고 판별장비가 관내에는 없어서 100% 외부 검사기관에 수탁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3일정도 검사기간이 걸린다"며 "신종플루 검사는 일반병원에서도 가능하지만 지정병원에 가면 직접 타미플루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입원치료도 바로 가능하다. 지정약국도 2곳 정도 추가하려고 약사회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타미플루는 신종플루의 치료제로써, 백신같은 예방효과가 없다. 몇몇 시민들은 이를 오해해서 타미플루를 미리 복용하려 하는데 오히려 자칫 내성이 생겨 약효를 못볼 수도 있다"며 "백신은 올 10월 말경 출시 예정으로 정부에서 임상실험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안다. 타미플루의 남용보다 개인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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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신종플루가 아산에서도 발생하면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아산시보건소는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예방용으로 남용하면 오히려 내성이 생길 수 있다며 개인위생 철저를 당부했다. 타미플루 약품. |
교육계도 비상, 학교별 체온계 세정제 비치
아산시교육청 역시 신종플루발생과 함께 대책반을 구성하고 일선 학교 보건교사와 보건담당교사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지난 27일 학원장회의를 비상소집하고 교감단 회의를 실시하는 등 일선학교와 교육시설에 대한 위생검열에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28일 최초로 확진 학생환자가 시내 'S'초등학교에서 1명 발생, 현대병원에 입원해 격리치료중이며 해당 학교는 소독 및 체온계검사를 실시했으며 1차적으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선장면에 위치한 성심학교에 통학수업을 받고 있는 'S'복지원에서 확진환자가 발생, 격리 치료 및 전 직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병원진료를 실시하고 등교를 중지시킨 바 있다.
이후 주말을 기해 6명이 추가로 발생해 31일 현재 7명의 학생환자가 발생했으며 일선학교와 교육당국은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특별대책반을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산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7일 최근 입국한 중학교 어학연수생 20명을 대상으로 평가보고회를 실시했지만 학생들의 건강에 이상이 없었다"며 "학교에 파견되는 원어민 교사는 해당 대학측에서 일단 귀국하고 학교에 직접 투입하지 않고 1주일 이상 검사를 실시한 후 운영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도 교육청에서 체온계를 추가 보급하는 등 일선 학교에 체온계와 세정제를 비치해 학교현관에서 검사하도록 공문을 보내는 등 학생들 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며 "휴교는 아직 없지만 언제든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급박한 상황에서 원활한 휴교가 이뤄질 수 있도록 1차적인 대비는 해놓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