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토) 독립기념관에서는 충청남도 주관으로 제 64주년 광복절 기념식이 열렸다.
지난 15일(토) 제64주년 광복절을 맞아 천안에서 다양한 경축행사가 펼쳐졌다.
천안시는 15일 정오 동남구청 청사에서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예총의 주관하에 ‘천안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를 가졌다.
타종식에 앞서 오전 11시 시립흥타령풍물단의 대북과 모듬북 공연인 ‘광명과 자유의 울림’을 시작으로 시립무용단이 출연해 조국을 되찾은 기쁨과 조국의 번영을 춤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세상’을 선보였다.
이어서 시립합창단이 새로운 세상이란 주제로 ‘그리운 금강산’ 등의 공연을 펼쳐 보였다.
타종식은 성무용 시장과 류평위 시의회 의장, 조동빈 애국지사, 기관 단체장 등 21명이 참여해 33번을 타종하고 광복절노래 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천안시는 지난 15일 정오 광복회원 및 보훈단체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시민의 종 타종식’ 행사를 가졌다.
광복절 경축식은 오전 10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충청남도 주관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는 문화프로그램으로 두드락 공연, 댄스드라마, 점프 공연이 이어졌다.
또 무궁화 사진 공모전 주요입상작 전시회와 국가상징물인 무궁화·태극기·애국가 바로알기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체험행사로는 독립기념관 3·1문화마당에 조성되는 바람개비태극기 815개에 관람객들이 국가상징물 사랑 글귀나 이름을 리본에 직접 적어 매달아 나라사랑의 마음을 표현했다.
저녁에는 반딧불 가족음악회가 열려 여름노래 메들리, 팝페라, 가곡, 모듬북 퍼포먼스, 여름노래 등이 펼쳐졌다.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천안시청 주요 들은 광복절에 앞서 지역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은 지난 10일~14일, 생존 애국지사 1명과 미망인 2명, 유족 34명을 찾아 직접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애국정신을 기렸다.
독립기념관, 최첨단 전시관 ‘나라되찾기관’ 재개관
독립기념관은 광복절에 앞서 지난 13일(목) 제5전시관 ‘나라되찾기관’의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광복절에 앞서 지난 13일(목) 오전 11시 제5전시관 ‘나라되찾기관’의 재개관 행사를 가졌다.
독립기념관은 지난 2006년부터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7개 전시관에 대한 대대적인 전시교체·보완공사를 진행해 왔으며, 그 동안 제2·제3·제4·제6관 등 4개 전시관을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역사체험 전시관으로 바꾸고 재개관했다.
이번에 재개관한 제5관은 경술국치를 전후한 시기부터 광복까지 국내외에서 전개된 무장항일투쟁의 역사를 전시하고 있다. 전시 주제는 ▷경술국치를 전후해 국외독립운동기지로 개척한 만주지역에서 일제와 무장투쟁을 전개한 독립군의 활동 ▷일제의 식민통치 기구를 파괴하거나 일제의 침략 원흉과 친일파를 처단한 의열사들의 각종 활동 ▷1940년 9월 중국 충칭(重慶)에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대로 창설된 한국광복군의 활동의 세 부분으로 구분돼 있다.
‘나라되찾기관’에는 모두 180 점의 문헌과 실물자료, 228점의 사진자료가 전시되는데 모형·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함께 그동안 별로 알려지지 않은 사진 자료도 선보인다.
독립기념관은 이번 제5관 재개관에 이어 내년에도 제1관과 7관을 새롭게 재개관할 예정이다.
<이진희 기자>
21일 ‘겨레의 시련관’도 재개관
일본군 ‘위안부’관련 전시물 확충·보완해 공개
모형으로 재현된 위안소의 모습.
독립기념관(관장 김주현)은 여성부의 지원을 받아 독립기념관 겨레의시련관(제2관) 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물을 확충·보강하고 21일(금) 개관식을 갖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는 독립기념관 겨레의시련관 제4존 ‘시련과 고통의 시간’에서 패널로 전시하고 있던 ‘반인륜적 범죄 일본군 위안부’ 전시코너를 다양한 전시매체와 기법을 도입하여 확충·보강한 것이라고.
독립기념관측은, 일제강점기 한국여성이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 연행돼 인권을 짓밟혔던 피해실상을 국민들에게 보다 사실감 있게 전달하고자 강제 연행되는 장면과 일본군 ‘위안소’를 모형으로 연출, 재현했다고 밝혔다.
또 일본군의 개입을 입증하는 관계 문서를 실물로 전시하고, 전쟁에서 패배한 일제가 일본군 ‘위안부’의 존재를 은폐하고자 이들을 학살하거나 이국땅에 버렸던 사실을 매직비전을 통해 전시함으로써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을 국민들에게 바르게 알리고자 했다고.
특히, 1970년대 위안부 피해 생존자로는 최초로 증언한 일본 오키나와의 배봉기 할머니를 비롯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사회에 널리 알린 김학순 할머니 등의 증언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증언영상까지 전시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일본군이 주도하여 조직적이고 대대적으로 자행한 반인륜적 범죄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바르게 알림으로써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자라나는 세대들이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진희 기자>
독립기념관은 겨레의시련관 내에 일본군 ‘위안부’ 관련 전시물을 확충·보강하고 21일 개관식을 갖는다. 사진은 연합군의 포로가 되어 심문을 받고 있는 일본군 ‘위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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