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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문학, 논술을 한 자리에

온양여중, 통합논술캠프…밤새워 책읽기 대회 ‘이색’

등록일 2009년08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양여중에서 이색적인 ‘그림과 문학이 있는 독서논술캠프’를 운영해 관심을 모았다.

온양여자중학교(교장 최보금)는 여름방학 중인 지난 3일(월)부터 5일(수)일까지 2박3일간 ‘그림과 문학이 있는 독서논술캠프’를 교육복지 대상학생 10여 명과 희망학생 20명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했다.

윤기자(국어), 권안택(국어), 오부손(미술) 3명의 교사가 의기투합해 개최한 이번 캠프는 ‘책사랑방(도서실)’에서 진행했으며, 그림과 문학과 영상을 논술로 통합해 운영하는 통합논술프로그램으로, 기존의 논술캠프와는 다른 온양여중만의 독특한 프로그램이 많아 주목을 받았다.

‘책윷판 미션 윷놀기’는 전통적인 윷놀이와 미션으로 ‘시암송하기’, ‘책줄거리 이야기하기’, ‘초성으로 책제목 맞추기’ 등 미션을 수행해야만 윷판을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또 책을 읽고 느낀 점을 꼴라쥬라는 미술장르로 표현하는 ‘독후 감상화 꼴라쥬 만들기’, 학교도서실에 있는 책이 무엇인가를 알기 위한 ‘책지도 만들기’, 애송시를 노래로, 동화로, 춤으로 표현하는 ‘시랑 놀자’, 밤을 새워 책을 읽으며 그림퍼즐 만들기 등을 활동하는 ‘밤새워 책읽기’, ‘나만의 시집 만들기’, ‘압화 책꽂이 만들기’ 등 학생들의 창의성과 흥미를 더해주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부모님의 휴가기간과 겹쳐 고민했던 편지연(2학년) 학생은 “부모님만 휴가를 떠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이 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평소에 해 볼 수 없었던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먹을 거리, 문화체험 등은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움을 준다”고 말했다.

윤기자 교사는 “여름방학 동안 학원도 다니지 못하고, 여건상 체험학습도 할 수 없는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즐겁고 행복한 방학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눈이 반짝거리고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보니 논술캠프를 하는 보람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프는 5일(수) 서울 인사동 미술관 체험 및 뮤지컬 ‘넌센스’ 관람의 문화체험으로 막을 내렸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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