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주민이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직산읍 삼은리에서 중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양현정(42) 씨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저소득 노인들을 초대해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양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영업 휴일을 이용해 저소득노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50~60여 명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자장면 등을 대접하고 있으며, 매월 1회 인근 마을 아파트단지 경로당을 찾아 자장면을 제공하는 등 선행을 펼치고 있다고.
맛나는 중국요리 점심을 대접받는 노인들은 “여러가지 형편상 요리를 사먹기가 쉽지 않았는데 입맛도 돋우고 사람도 만날 수 있어 한 달에 한 번의 외식이지만 생활에 큰 활력이 되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양 씨도 “어려운 노인분들께 점심 한 끼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흐뭇하다”며, “작은 일이지만 기쁜 마음으로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