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평생교육원이 지난 17일까지 여름방학 프로그램 접수를 마치고 28일부터 개강에 들어간다.

충청남도평생교육원(원장 홍승오)의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이 개강했다.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학력증진에 도움을 주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 평생교육원 이영선 씨는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통해, 방학이 단순이 쉬는 기간이 아닌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는 기회가 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다문화 초등생 위한 프로그램도

평생교육원내 충남다문화교육센터도 오는 8월4일부터 다문화가정 초등학생들에게 다양한 활동과 학력 증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여름방학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력증진을 위한 ‘공부쑥쑥 실력쑥쑥’, 독서를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지식과 창의력을 습득할 수 있는 ‘독서랑 창의랑’, 과학 마술을 통해 과학 원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싸이언스 매직’, 협동 놀이를 통해 친구들과 친화력을 키우는 ‘아이 러브 친구야’ 등 다문화가정 학생들에게 맞춤한 것들로 운영된다.
비용은 전액 충청남도평생교육원에서 지원하며, 천안 관내 통학버스도 운행한다.
충남다문화교육센터 관계자는 “여름방학기간을 이용한 3주간의 교육 프로그램인 만큼 학력증진에 큰 기대를 할 수는 없겠지만, 방학동안 나태해지기 쉬운 학생들에게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길러주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학생 모집은 7월20일까지이고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8월21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

평생교육원에서 영화도 보자!

평생교육원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 즐기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선 매주 토요일 2시 여름방학을 맞이한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말영화를 상영한다. 특히 이번 7월에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가족모두가 다 함께 즐겁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선정됐다. 오는 7월18일에는 와호장룡, 브로크백 마운틴 등으로 유명한 이안 감독의 ‘헐크’가 상영될 예정이며 7월25일에는 영국의 외딴 대저택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심령스릴러 영화 ‘디 아더스’등 다양한 영화가 상영될 예정으로, 온 가족이 함께 시원한 여름방학을 만끽할 수 있는 영화 상영이 8월 중에도 예정돼 있다.
7월24일에는 천안지역 어린이집 200여명의 유아를 초청해 독서진흥프로그램인 ‘오감으로 만나는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이 공연은 어린이들이 책과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매월 한차례씩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