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삼용동 마틴공원에서는 천안전투희생자 추모식이 열렸다.
한국전쟁 당시 천안전투에서 희생된 129명의 전몰 미군용사의 넋을 기리는 추모식이 8일(수) 오전 11시 천안시 동남구 삼용동 마틴공원에서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천안시지회(지회장 김호연)가 주최한 이날 추모식은 박한규 부시장, 주한 미 육군 험프리스수비대 ‘쟈슨 김’ 주임원사 등 각계인사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추모기도, 경과보고, 식사, 추모사, 추모시 낭독, 진혼나팔 연주에 이어 헌화를 하며 천안전투에서 장렬히 전사한 ‘마틴 대령’을 비롯한 미군 장병들의 희생을 기리며 추모했다.
‘7·8천안전투’는 1950년 7월6일~7월15일까지 천안전투에서 미 육군 24사단 34연대장 ‘로버트 마틴’ 대령 등 129명의 장병이 북한군과 맞서 싸운 전투다.
마틴공원에서는 매년 이날 전투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리는데 지난해에는 당시 천안전투 참전 장병을 추모하고 천안시민의 감사의 뜻을 담은 추모탑을 건립한 바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