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화) 백석문화대학에서 ‘빠금장 한정식’ 시식회가 열렸다.
천안시는 지난 23일(화) 백석문화대학에서 성무용 시장과 관계 공무원, 대학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빠금장 한정식’ 시식회를 가졌다.
이날 시식회는 백석문화대학 이정희 교수팀의 협조를 받아 천안웰빙식품엑스포에 소개할 천안 향토음식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빠금장은 지난 2006년에 천안시가 추진한 ‘천안 향토음식 발굴 조사’를 통해 선보인 향토음식이다.
이날 시식회에는 빠금장 찌개를 중심으로 한 상차림 음식이 소개됐으며, 조밥, 빠금쌈장, 오두매실 장아찌, 배추김치, 두부전, 마늘쫑 멸치볶음, 야채 등이 차려졌다.
빠금장은 된장이 떨어질 무렵인 봄에 고추장을 담그면서 남은 메줏가루로 짧은 기간 숙성시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만든 장으로, 부엌 개량과 함께 발효시킬 부뚜막이 없어지면서 사라졌다.
고추장 메주를 절구에 거칠게 빻아서 끓는 물에 걸쭉하게 개어 항아리에 담아 부뚜막에 올려 따뜻하게 두고 2~3일 후 항아리 위로 떠올라 오면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고 간을 맞춰 쌈장이나 찌개로 먹어왔다.
천안시는 이날 소개된 빠끔장 정식을 더욱 보완·발전시켜 천안웰빙식품엑스포 먹을거리 장터에서 천안을 대표하는 향토특색음식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