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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보행자·자전거전용도로 네트워크를 구축, 총 길이 26.6㎞의 구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최정현 건설도시국장. |
정부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추진하면서 전국의 지자체가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 가운데, 아산시가 신정호에서 시내권 온천천을 지나 곡교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구축 사업의 청사진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시는 각종 도로, 하천, 도시개발 등의 사업에 폭 2m의 보행자 전용도로와 2.5m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접목해 추진하고 있으며, 그 결과 폭 4.5m의 보행자·자전거전용도로를 총연장 26.6㎞, 왕복 53.2㎞ 구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4일 최정현 건설도시국장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도로 네트워크는 ▶장항선 철도하부공간 조성사업 1.96㎞에 70억원(2008.10~2009. 10) ▶방축동~신인동 보행환경 개선사업 4.5㎞에 45억원(2009) ▶온양천 합류점~염치읍 와천합류점 8.28㎞에 482억원(2009.2~2012) ▶곡교천 생태하천조성사업 갈매리~온양천 합류점 8.2㎞에 200억원(2009. 6~2013. 12) ▶청계천+20 프로젝트 온천천 복개하천 1.7㎞에 500억원(2009~2012) ▶염치재해위험지구 4.52㎞에 100억원(2008~2012) 등을 연계해 이뤄지며, 7400만여 원을 투입해 지난 5월~11월까지 완료를 목표로 진행중인 자전거이용활성화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로다이어트 등 시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자전거도로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즉, 아산시에서 추진중인 경찰종합학교 진입로~신정호종합개발~청계천+20 프로젝트~장항선하부공간개발~곡교천생태하천사업~염치재해위험지구 사업 등을 공사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자전거 전용도로를 4.5m폭으로 확보하고, 이를 한 구간으로 이어 특화된 자전거도로 코스를 만든다는 계획으로, 전체 사업예산 1400여 억원 중 국·도비 1094억원을 확보한 상황이다.
자전거 타고 아산방조제부터 외암마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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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 추진중인 보행자·자전거전용도로 네트워크. |
아산시는 보행자·자전거전용도로 네트워크가 2009년도부터 2012년까지 점진적으로 구축되면 아산시민은 물론, 인근 천안시민과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관광객은 걷거나, 자전거로 온양온천, 현충사, 신정호, 민속박물관, 염치 전통 한우촌 등을 관광할 수 있어 온양온천이 60~70년대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던 추억의 도시에서 저탄소 녹색첨단 도시로 탈바꿈해 활기가 넘치는 웰빙관광도시로 변모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최정현 국장은 “보행자와 자전거도로를 병행하는 왕복 53km가 전용도로가 구축되면 전국 최초로 걸어서 11시간, 자전거로 3시간이 소요되는 벨트가 형성돼 성웅 이순신축제와 짚풀문화재 등 각종 문화행사에 접목해 가족자전거탐방, 가족걷기대회 등 새로운 관광상품이 개발될 것”이라며 “아울러 노약자를 위한 미니관광열차의 운영도 검토중이며 자전거이용활성화 기본계획 및 기본설계 용역이 완료되면 외암민속마을과 세계꽃식물원, 삽교호, 아산호 등을 연결하는 방안도 구상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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