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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농업이 나아갈 길은 무엇인가?”

천안시 농업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등록일 2009년06월2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사)한국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회장 김지동)는 지난 23일(화)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설 농업정책연구소와 ‘천안시 농업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협약’을 체결했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천안시연합회(회장 김지동)가 천안농업의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나섰다.

천안시연합회는 지난 23일(화) 오후 2시 천안시연합회 회의실에서 한국농업경영인 중앙연합회 부설 농업정책연구소와 ‘천안시 농업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천안시 농업의 신성장 작목 및 동력을 개발·육성하고 ▶젊고 능력있는 신규 농업인력의 원활한 정착·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천안시 농업만의 고유한 장점과 새로운 기회를 적극 활용한 중장기 발전방안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현장 농업인 및 농정 담당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성장 작목 개발·육성 위해 행정과의 체계화 필요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소 한민수 팀장은 “우리 농업 및 천안시 지역농업을 둘러싼 내·외부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농업인의 경제적, 사회적 권익을 보호하고 천안시 지역농업의 지속가능한 유지·발전 정책대안을 마련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설명하며, 계속되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맞물려 농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대안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산·유통 등 농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지역농업 전체의 조직화 ▷배·포도·오이 등 기존 핵심작목은 물론, 권역별로 새롭게 성장 가능한 신규 작목군을 적극 육성하고 ▷수도권과 충청권 도시화에 대응하는 채소·조경·체험관광 농업 등 근교농업의 활성화 ▷대형유통업체의 영향력 강화와 인근 수도권·충청권 시장의 확장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한 관내 농·축협 등 연합판매사업 활성화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신성장 작목 개발을 위해 천안시 전체 및 권역별 지역농업의 활성화를 위해, 행정에서 수립·시행 중인 농업 투융자 제도를 신성장 작목 개발·육성 방침에 걸맞도록 체계적으로 점검·정비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정확한 현실 진단이 바람직한 연구결과의 시작

천안시농업경영인연합회 김민기 정책위원장은 “이번 연구에 중요한 것은 농업인들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결과물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라며 품목별로 50여 개에 이르는 작목반의 의견을 면밀히 파악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농연 농업정책연구소 황진열 연구원 역시 “50여 개의 작목반이 이미 구성돼 있다는 것은 매우 좋은 조건이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규모화하지 않은 채 소규모 작목반으로 남는다면 경쟁력을 갖출 수 없을 것”이라며 “기초자료를 충실히 수집하기 위해 농업인과의 간담회, 설문조사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연구소에서 주제를 선정하면 농업인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설문조사에는 충실한 답변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오는 10월 완료를 목표로 하는 이번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농민단체, 행정, 농·축협 등 지역농업 핵심주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현실성 있는 의견을 수렴해 중장기 천안시 지역농업의 발전방안을 도출하고 실천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우승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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