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소방서의용소방대 오룡지역대(지대장 진정희)는 지난 15일(월) 성정동에 거주하는 원용옥(80) 할머니의 주택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용소방대원 20명이 방문한 원 할머니댁은 집안 여러 곳이 낡고 훼손돼 보기에도 좋지 않고 건강의 우려까지 자아냈지만 여름철 장마 전, 대원들이 나서서 봉사하게 돼 큰 시름을 덜었다고.
어르신은 평소 찾아오는 이들이 많지 않아 쓸쓸하던 차에 아들 같은 대원들이 찾아와 담소를 나누며 마치 자기 집처럼 집 안밖을 깨끗하게 정리 정돈해 주는 모습을 보고 매우 기뻐하는 모습들이었다고.
이날 대원들은 도배를 새로 하고 오래되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장판을 교체한 것은 물론 집안 전기배선 정리도 하고 지붕을 수리하는 등 집 주위를 둘러보고 보수 및 점검을 해 드렸다.
진정희 지역대장은 “우리가 찾아 뵙고 기쁨을 드렸다기 보다는 오히려 우리가 더 많은 행복과 기쁨을 얻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