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화) 오후 1시 유관순체육관에서 ‘2009 희망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천안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주관한 ‘2009 희망일자리 박람회’가 지난 16일(화) 오후 1시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에게 능력에 맞는 일자리를 찾아주고, 구인업체에는 유능한 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제공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총 3500여 명의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찾아 일자리 찾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취업관에는 850명이 구직등록을 신청해 400건의 구직상담이 이뤄졌고 110명이 채용됐고, 286명이 보류 상태다.
지난해까지 여성취업·창업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희망일자리 박람회는 여성을 주 대상으로 하는 기존 성격을 유지한 가운데, 올해는 여성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취약계층을 아우르는 박람회로 치러졌다.
취업관에서는 중소기업을 비롯해 다양한 업종의 유망기업 42개 업체가 참여해 구직자 현장면접을 실시했고, 사회적일자리 기여관, 이색유망직업 체험관, 취업 컨설팅관, 취업지원 서비스관 등이 운영됐다. 또한, 이미지 컨설팅, 인·적성검사,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직업선호도 검사, 건강상담 지원, 스트레스 심리상담 등 취업컨설팅도 함께 제공했다.
이밖에도 박람회장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취업정보 검색, 문서지원, 이력서사진 무료촬영, 취업도서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구직편의를 도왔다.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김영은 관장.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김영은 관장은 “올해 박람회는 여러 가지 요인으로 노동시장에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며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자들에 대해서는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통해 앞으로 지속적인 취업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 2월 여성부와 노동부로부터 ‘천안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정을 받아 상담사 2명과 직업설계사 2명이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직업능력교육개발, 취업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일하고 싶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적성에 맞는 일자리 찾기 ▷직업능력 개발 ▷취업알선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빵두레베이커리에서는 방문객들에게 빵을 나눠주고, 자발적으로 모금된 후원금을 저소득층 학생 2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해 박람회에 의미를 더했다.
올해 박람회는 노동시장에서 취약한 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됐다.
이미지 컨설팅을 비롯해 인·적성검사, 직업선호도 검사 등 취업컨설팅도 함께 이뤄졌다.
면접에 응시하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고 있는 구직자들.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 빵두레베이커리는 방문객들의 후원금을 모금해 저소득층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