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거봉와인을 체험할 수 있는 ‘천안와인성’이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건립됐다.
천안 거봉와인을 체험하고 시음 및 구입할 수 있는 시설이 입장면에 들어섰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신두리에 있는 영농회사법인 ㈜두레양조(대표 권혁준)는 지난 15일(금) 오전 11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와인숍 및 체험시설인 ‘천안와인성’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문을 연 천안와인성은 천안의 대표 특산물인 거봉포도를 주원료로 사용해 생산하고 있는 거봉와인(두레앙)의 저변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건립됐다. 총 사업비 5억원을 들여 지상 2층에 건축면적 392㎡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 체험 및 시음장, 특산물 판매장, 저온저장고 등이 설치됐고 ▷2층에는 와인 교육장과 사무실을 갖추고 있어 거봉와인의 모든 것으로 보고,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국내·외 와인을 비롯해 하늘그린 잡곡과, 오이, 버섯 등이 함께 전시 판매돼, 지역 농특산물 체험의 장이자 농업관광의 명소로 호응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거봉포도를 이용해 ‘두레앙’이라는 상표로 와인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두레양조는 2004년 2월부터 가동에 들어가 현재 약 7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제조공장, 저온저장고, 발효 및 저장탱크, 냉각탱크 등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간 90톤의 거봉포도를 수매해 40톤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180톤 규모의 저장발효탱크를 증설하면 천안 지역 포도생산량의 1.5%를 가공처리 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한편, 올해 천안시는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거봉와인 현대화 사업과, 흥타령쌀을 주원료로 생산하고 있는 ‘연미주’의 명품화 사업을 위해 총 6억6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