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가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을 돕기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진은 한기대 따뜻함 나누기 약정체결 및 출범식.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한기대)가 ‘한기인 따뜻함 나누기 행사’를 통해 형편이 어려운 대학생과 인근지역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뻗고 있다.
지난 6일~8일 총장과 교직원들은 ‘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인근의 상가 등에서 4시간 이상 아르바이트를 하고 근로대가로 받은 임금을 불우학생 돕기 기금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전운기 총장도 8일(목) 대학 인근에 있는 ‘공주얼큰이칼국수’ 집을 찾아 학생들과 함께 손님들에게 직접 칼국수를 서빙하는 아르바이트를 했다.
오늘(12일·화) 한기대 중앙공원에서 열리는 ‘한기인 나눔바자회’에서도 인근지역 기업체, 교직원, 한기대 및 부설기관 등이 공동으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생필품 및 활용가능한 물품을 판매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남양유업 천안공장, 대상 순창공장, 풀무원 대소공장, 롯데햄 청주공장 등 인근지역 기업들이 자사 생산제품이나 보유물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제품 내용은 국수, 음료수, 연어캔, 의류, 고추장·간장 세트, 타이어 교환권, 화장품, 과일 등 다양하다.
교직원들은 시계, 책, 샴페인, 옷 등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물품을, 대학 및 부설기관에서는 학용품 등을 각각 기증할 예정이고 고가의 물품은 경매 등 이벤트성 행사를 벌인다.
이날 모아진 기금은 생활이 어려운 대학생들의 신청과 적격심사 등을 통해 장학금으로 나누어줄 계획이며, 이와 동시에 지자체로부터 소년소녀 가장들을 추천받아 역시 장학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한기대는 또 ‘불우학생 지원 기부금 약정서 체결’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행사는 전운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기본월봉에서 일정액수를 떼어 기부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1년간 약 5000만원이 모아질 전망이다.
전운기 총장은 “앞으로도 한기대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사랑과 감동을 전하는 따뜻한 대학교,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대학교로서의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