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천안시민체육대회가 지난 9일(토) 천안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3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렸다.
천안시민의 화합을 다지는 ‘제47회 천안시민체육대회’가 지난 9일(토) 종합운동장에서 치러졌다.
오전 10시에 열린 개회식은 성무용 시장, 이완구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3만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선수단 입장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성화점화 ▷선수 및 심판대표 선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가 고향인 천안의 시민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성화점화 최종 주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성무용 시장은 대회사를 통해 “시민체육대회는 55만 시민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라며 “승부보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바탕으로 애향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만들어 달라”고 전했다.
올해 시민체육대회는 천안종합운동장을 주경기장으로 10개 정식종목과 3개 번외경기 등 모두 13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읍·면·동 대항 방식으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천안시에 따르면 28개 읍·면·동의 과도한 경쟁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종합시상을 폐지하고 종목별 시상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종목별 1·2·3위와 참여상(입장면), 응원상(성거읍), 질서상(문성동), 화합상(직산읍), 환경상(청룡동), 페어플레이상(원성1동) 등의 단체상이 주어졌다.
또한, 입장인원도 50명 이내로 줄이는 등 부담을 최소화하고, 운동복 구입을 최소화하는 등 비용절감을 유도했다는 설명이다.
▷정식종목은 육상(남·여 100m, 400m 릴레이), 축구, 씨름, 배구, 테니스, 줄다리기, 배드민턴, 게이트볼, 볼링, 족구 ▷번외경기로는 장애인 육상(남·여 400m), 닭싸움 놀이, 소방호스 메고 이어달리기 등이 진행됐다.
이밖에도 부대행사로 유치원·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백일장 및 사생대회가 열려 가족단위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