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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의 링에서 불사른 이순신 장군의 투혼

토종 이종격투기 ‘토네이도 시즌 6’ … 국내 중경량급 격돌

등록일 2009년05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는 토종 입식격투기 브랜드 ‘토네이도 시즌 6’가 개최, 지역의 격투기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순신 장군의 고향이자 탄신일을 기념하는 이순신축제가 한창이었던 지난 5월2일 아산시민체육관에서는 (주)코리아파이터(대표 오세현)가 주최하고 (주)제이컴이 주관한 이종격투기 ‘토네이도(TORNADO) 시즌6’이 격투기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개최됐다.

국내 중·경량급의 강자들이 대거 출전한 이번 대회에는 국내 첫 여성 격투기 아나운서인 이한나씨에 이은 신예 아나운서 전찬경씨가 데뷔해 열정적인 진행으로 링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으며, 특히 공중파에 소개되면서 널리 알려진 외팔이 파이터 구양회(26세·전주스타체육관) 선수와 원조 꽃미남 파이터 곽윤섭(33세·아산태무진) 선수가 출전해 전국 격투기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구양회 선수는 배태환(대구 청호) 선수와의 대결에서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이며 승부를 내는가 싶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신체적인 차이에서 오는 체력소모 등 경기력이 떨어지면서 결국 연장1R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아쉽게 판정패했다.

메인경기로 치러진 곽윤섭 선수와 곽병인 선수(전주 스타)의 경기는 1라운드 3분은 입식타격룰로, 2라운드 6분은 종합격투기 룰로 진행됐다. 한치도 양보하지 않는 접전을 펼친 결과 입식타격룰로의 연장 1라운드가 선언되고, 곽병인 선수의 코치진이 기권하면서 곽윤섭 선수가 판정승을 거두게 됐다.

이밖에도 토네이도 시즌 3에서 최단시간 KO를 거두며 화제가 됐던 장현상(한국파이터) 선수와 ‘K-1 KOREA MAX 선발전’에 출전해 토네이도 출신인 김세기 선수에게 패해 아쉽게 탈락한 정기창(천안천무) 선수의 경기는 10㎝가 넘는 신장차이에도 불구하고 정기창 선수가 KO승을 거두며 화제를 불렀다.

또 그동안 서로 무패의 전적으로 돌풍을 일으켜온 신현민(천안천무) 선수와 김기동(서울청무) 선수 두명의 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몰아치며 다운을 빼앗은 김기동 선수가 경기 중반의 몇차례 위기를 넘기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주)코리아파이터 오세현 대표는 “아산시민들이 흔히 접할 수 없는 이종격투기를 선보이고 인식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였다고 생각한다”면서 “성웅이순신축제 기간에 펼쳐진 만큼 축제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더욱 다채롭고 아산을 알릴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되길 바랬는데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아쉬운 심정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동영상은 인터넷 방송 '곰TV'를 통해서 전 경기를 감상할 수 있으며, 구양회 선수를 특집으로 다룬 'MBC 희망나눔 무지개'도 홈페이지를 통해서 5월11일자 다시보기로 감상할 수 있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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