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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영인산 산림박물관 기공식이 개최됐다. 아산시는 현재 추진중인 수목원과 연계한 종합휴양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자연과 산림, 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종합산림박물관이 건립된다.
아산시는 지난 22일 11시에 염치읍 강청리 영인산에서 강희복 아산시장을 비롯한 기관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림박물관 및 수목원조성 2단계 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영인산에 건립되는 산림박물관은 기존의 영인산 자연휴양림과 현재 조성 중인 수목원을 연계해 잊혀져가는 산림과 자연생태에 관한 역사적 사료의 영구적 보존 및 전시·홍보를 통해 산림자연사에 대한 국민홍보, 현장학습, 학술연구를 위한 시설이다.
지난 2007년도부터 추진을 시작해 2011년 상반기에 수목원 조성과 병행해 그 모습을 드러낼 계획으로 국비 90억, 도비 45억, 시비 45억 등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해 연건평 6041㎡,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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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산 산림박물관 조감도. |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기획전시실, 다목적홀, 수장고, 휴게공간, 관리실 등의 공간이 마련되며, 전시공간에는 각종 동식물 및 곤충의 표본, 광물, 화석, 산림자연사 관련 역사적인 사료, 동식물의 생태계, 산림에 대한 다양한 정보 등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수목원과 연계해 수목원에서 표현하기 곤란한 자세하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와 학습기회 제공, 흥미유도를 통한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성 중인 수목원의 경우 2007년 3월에 1단계 공사를 착공해 2009년 4월 1차 준공을 목표로 본관동 및 안내동, 온실동 주요 건축물은 물론 중심지구, 습지지구, 생태연못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인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연간 30만명 이상이 방문객이 찾는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장소로 휴양림과 연계해 수목원을 조성하고, 산림박물관을 건립함으로서 상호간의 보완기능을 갖도록 해 영인산을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배후 종합 휴양단지로 조성해 대중국은 물론 서해안권의 국제적인 휴양단지로써의 위상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강희복 시장은 “영인산 지역은 과거 백제, 고구려, 신라 등이 아산만을 두고 뺐고 뺐기는 역사를 겪어왔다. 영인산이 큰 산은 아니지만 역사적 의미가 깊다. 당초 역사박물관과 산림박물관을 따로 하고 싶었지만 재정상 벅차기 때문에 멋진 작품으로 건설·운영할 계획으로 함께 추진하게 됐다”면서 “청소년과 학생들이 우리고장의 역살을 알고, 자연을 느끼고 산림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교육의 현장이 되고, 성인에게는 관광과 휴양의 현장이 되도록 모든 정성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