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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경찰서가 지난 20일자로 1급서로 승격, 지역의 오랜 숙원을 풀게됐다. |
아산경찰서(서장 조영수)가 지난 20일자로 1급지 경찰서로 승격하며 아산시민과 경찰공무원의 숙원을 풀었다.
아산서는 2002년부터 꾸준히 1급지 승격을 추진해 왔으나 인구기준 25만명에 미달해 계속 무산 됐었다. 하지만 지난 2월 인구 25만명을 넘어서면서 오랜 숙원을 풀게 됐다.
아산경찰서의 1급서 승격에 따라 치안조직의 변경이 예상되고 있다.
우선 수사·경비교통·정보보안과장의 직급이 현행 경감급에서 경정급으로 승급되며 지능범죄팀·지역형사팀·교통조사계·정보계장 등도 경위에서 경감으로 조정된다. 또 경찰차량 정수도 상향 조정돼 기존 19대에서 25대로 증차되며 관서운영경비는 정원기준 7등급으로 별도 구분된다.
경찰인력은 50명 정도 증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정은 현재 2명에서 5명으로, 경감은 1명에서 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아산경찰서의 현 정원은 281명으로, 천안시 동남서 325명, 서북서 318명 보다 적고, 1인당 치안 담당인구는 903명으로 충남도 평균(541명)보다 많은 상태다.
경찰관들은 1급서 승격을 계기로 인력·장비·예산이 연차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크게 반기는 분위기이며 주민들도 치안서비스가 향상될 것 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조영수 서장은 “아산지역이 대규모 산업시설이 위치해 있고 신도시 개발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등 치안부담을 안고 있었다”며 “이번 1급서 승격을 계기로 법질서를 바로 세우고 범죄와 사고로부터 안전한 아산, 시민이 행복한 아산을 만드는데 경찰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산경찰서는 1945년 ‘온양경찰서’로 개서한 이래 1995년 온양시와 아산시가 통합 아산시가 됨에 따라 그해 1월 ‘아산경찰서’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이번에 등급 조정을 통해 2급지에서 1급지로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