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지난 25일(수) 천안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지난 25일(수) 오후 3시 천안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경제상황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과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5일에도 온양온천역 광장에 모여 결의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금속노조 충남지부는 ‘정부와 기업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노동자와 서민들에게 고통전담만을 강요하는 가운데, 100년 만에 한번 올법한 심각한 경제위기는 노동자·서민의 삶을 벼랑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번 경제위기는 금융위기와 실물경제위기, 에너지위기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1~2년 내에 해결하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회, 정치, 경제에 대한 대안 없이는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그러나 현재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은 국민의 대다수인 노동자·서민의 바람과는 엉뚱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들은 ‘그동안 재벌, 외국투기자본, 금융자본, 부자 등 특정 계층이 집중 소유했던 부를 이제 전체 노동자·서민에게 돌려야 한다. 소수를 위해 다수의 삶이 피폐해지는 방식이 아닌 반드시 다 같이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지난해 말부터 기업들의 휴업, 감산, 잔업축소, 복지후퇴, 단체협약 위반 등으로 시작해 1~2월부터는 정리해고를 가장한 희망퇴직, 강제사직, 권고사직 강행 등으로 인해 노동자들의 삶은 초토화되고 있다. 우리 지역에서도 위니아만도가 정리해고를 통보했고,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이 비정규노동자 우선 정리해고 위협을 하고 있다’며 기업이 가져야할 최소한의 사회적 책임과 도덕과 양심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는 투쟁본부를 구성하고 ▷국민기본생활보장 ▷모든 해고 금지, 총 고용보장 ▷노동시간 단축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기업 잉여금의 사회 환원, 투기자본 규제 ▷제조업·중소기업 기반 강화 등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서며 ‘수년 동안 이어질 경제위기 국면에서 노동자, 서민의 삶을 보장하지 않은 상태로는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