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최초의 독립만세 운동 목천기미독립만세운동의 90주년 기념식이 지난 14일 목천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천안지역 최초의 독립만세 운동으로 기록되고 있는 목천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식이 14일 오전 11시 목천초등학교 교정에서 열렸다.
제90주년을 맞는 이날 기념식은 목천기미독립만세운동 기념사업회(회장 박중일) 주관으로 박한규 부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유족 및 지역주민, 학생 등 4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비문낭독 ▷박중일 기념사업회장의 기념사 ▷천안시장의 축사 ▷3·1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목천보통학교 만세운동’은 1919년 3월14일 당시 목천보통학교 학생(13세~23세) 171명이 운동장에 모여 태극기를 들고 목천읍내로 진출해 일본 헌병대 앞에서 만세를 부른 천안 최초의 만세운동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입장, 풍세, 천안, 병천 지역의 만세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난 1989년 3월14일 목천초등학교 교정에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기념식을 갖고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