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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공동개최로 업그레이드 된 이순신축제

이순신축제위원회…‘홍보가 중요’, 다양한 홍보방법 제안

등록일 2009년03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008년 이순신 축제 모습.

아산성웅이순신축제가 오는 4월28일부터 5월3일까지 6일동안 개최된다.

지난 9일 아산시 상황실에서 열린 이순신축제위원회에서는 충무공 이순신장군 탄신 제464주년 기념 제4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에 대해 이같은 일정과 함께 충남도와의 공동개최 등 주요계획을 발표하고 협의했다.

특히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선정됐다가 올해 예비축제로 격하되면서 위기론이 제기됐던 만큼, 충남도와의 공동개최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 기대되고 있다.

총 14억6000만원(도예산 4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축제는, 장기화 되고 있는 경기불황속에서 국난을 극복해낸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을 통해 국난극복의 길잡이를 찾고 문화예술적 가치와 교육가치를 동시에 구현하고자 주제를 ‘이순신의 리더십’으로, 슬로건을 ‘희망을 지휘하라! 이순신처럼(주)’과 ‘민족의 혼불, 다시 하나로’(부)로 정했다. 

올해에는 이순신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미정)을 초청한 고유제, 홀로그램을 이용한 3D 그래픽과 레이저쇼 등 빛·소리·특수효과를 이용한 멀티미디어쇼, 충무공이순신함상에서의 학술대회, 새롭게 개발한 충무공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을 선보이는 e-sports 대회, 다양한 설치미술을 선보일 구국깃발전, 곡교천에 설치해 축제의 상징물로 쓰일 거북선함 유등 등이 새롭게 도입된다.

  

 아산시는 지난 9일 이순신축제위원회를 열고 4월28일부터 6일간 아산성웅이순신축제 일정을 확정, 주요 안건을 협의했다.

용산역 홍보부스 설치, 국가적 VIP초청

무엇보다 거북선 유등은 축제 전 유동인구 60만인 용산역에서 10일정도 전시하고 홍보부스를 전시해 수도권 인구에 이순신축제를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며, 신정호에 위치한 이순신장군 동상 목욕식에도 다양한 퍼포먼스를 도입하고 신정호 주변에서 백의종군 포퍼먼스 개최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곡교천 주행사장과 온양온천역 행사장, 시내일원에서 ▶이순신장군 출정퍼레이드 ▶뮤지컬 ‘용마의 전설’, 연극 ‘이순신’, 소리극 ‘이순신전’, 이순신 상황극 등 다양한 연극공연 ▶성남시·진주시·남원시 시립예술단 초청공연 ▶기념음악회 칼의 노래(가칭) ▶이순신장군 리더십 주제전시관 ▶이순신 사생대회, 씨름대회, 단축마라톤대회, 글짓기 대회 등이 함께 열리면서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강희복 시장은 “이번 축제의 내용에 대해 소설 ‘칼의 노래’ 작가인 김 훈씨 등 이순신전문가에게 자문을 얻어 그중 일부를 반영할 것이다. 또 국가적 차원의 관심을 모으기 위해 국가적인 VIP를 참석시키는 생각을 갖고, 문화관광부 장관과 만났을 때 참석하고 관심 갖겠다는 답변도 얻었다. 조만간 올라가서 의견을 나눌 것”이라며 “충남도와 공동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시민·도민·국민적 참여를 추진하는 행사로 여러 면에서 격상시키고, 외부인력을 들이는 것보다 지역대학과 연계해서 동원 가능한 학생들을 재원으로 유도하는 것을 기본원칙으로 갖고 논의했다”고 방향을 밝혔다.

축제분위기 조성 위한 ‘홍보전 관건’

이번 축제에 대해 특히 깊은 논의가 이뤄진 부분은 바로 홍보전이다.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고 수도권전철 개통과 연계한 홍보방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다.

우선 그동안 이순신축제 전에 불꽃놀이와 함께 벌어졌던 전야제 행사의 부활이 제기됐다. 예전의 향수를 찾으며 전야제의 기억을 떠오르는 시민들이 많다는 의견. 반면 전야제가 필요하다면 예비홍보행사로 타지역에서 아산의 축제를 알리는 포퍼먼스를 여는 것이 홍보효과가 더 클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또 곡교천 일원만 축제의 분위기가 일기 때문에 시내의 식당가 등 먹거리를 조성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전철이용개 시간대외 이동경로를 파악해 시너지효과를 거둬야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특히 축제위원으로 참석한 강동호 위원은 충남도와 공동개최라는 부분과 현재 특수를 노리고 있는 수도권전철 이용객을 이용한 ‘입소문’홍보 효과를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강 위원은 “관내 기업체에 동아리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포퍼먼스 경연대회를 개최해 소정의 상금을 지급하면, 시민들의 볼거리 창출과 지역의 기업의 참여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충남도와 공동개최하면서 도내 봉사단체의 참여도 많은데, 참여한 이들은 홍보활동을 한 후에 관광객이 되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의 역할도 크다. 그런데 행사장 부스를 사용하기 어렵다고 호소한다. 부스를 보다 많이 확보해 참여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또 “사전 축제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겠지만 현재 수도권 전철개통으로 급증한 이용객들에게 역전 광장에서의 리허설 등 준비과정을 노출시켜 자연스러운 홍보를 유도하는 것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산시는 오는 18일 성웅이순신축제와 관련된 부서와의 연석회의를 갖고 보다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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