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인력개발센터 전경.

정부지원, 새로일하기 센터

천안시는 지난 2일(월) 자료를 통해 올해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여성인력자원 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올해 여기에 총 사업비 4억6000여 만원을 들일 계획인데, 이 계획의 중심에는 바로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센터장 김영은)가 자리하고 있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런 시책과 정부정책에 발맞춰 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운영, 취업박람회 개최, 취업지원, 여성인력개발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사·육아 부담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취업 지원을 전담하는 새일센터는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중 하나로 2012년까지 105개 기관에 설치될 예정.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이미 1월15일, 1차로 전국 50개의 선정기관에 포함돼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중이다.
새일센터는 취업설계사 양성과 이동 취업지원서비스 등 찾아가는 서비스 사업 추진과 보육지원, 희망 일터 만들기 캠페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현재 이 사업을 위해 취업설계사 2명과 직업상담사 4명을 구인중에 있다.
김영은 관장은 “사업을 추진하며 여성친화적인 사업을 하는 기업들을 발굴, 시상해 널리 알릴 방침”이라며 “이번 새일센터는 천안여성들이 큰 혜택을 누릴수 있는 기회인 만큼 많은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안시지원, 취업매니저 양성사업

여성인력개발센터의 또 다른 주요 사업중 하나는 취업매니저 양성사업이다.
지난해 천안시의 추경으로 지원된 이사업은 8월~11월까지 진행됐는데 100여 명의 취업을 이끌어 냈다. 이와 관련, 신방동 홈플러스에 이동취업상담실을 운영해 4명의 취업매니저가 교대로 지역 여성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에는 사업확대를 위해 성정동 롯데마트와 쌍용동 이마트와 협의 중에 있다고.
또 5월 마지막주에는 여성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해 다양한 연령에 맞는 유망직종별 전문관을 운영하고 새로운 구인과 구직을 연결하며, 전업주부 및 저소득 여성을 대상으로 30명의 주부사원 인턴제를 운영해 수요자 중심의 취업 기회를 제공, 경제적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개관 12주년을 맞는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그동안 여성들의 직업능력개발 훈련 사업, 취업정보 제공, 사회문화 교육 등을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을 꾀해왔다. 그간 지도사, 자격증, 도우미 과정 등 교육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만 1만여 명이 넘는 등 천안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과 권위 향상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난 12월11일에는 서울지방노동청에서 열린 ‘고용서비스 우수기관선정 노동부 인증 수여식’에 참석해 인증패를 받았고, 12월18일에는 노동부 지원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선정된 ‘빵두레 베이커리’를 열기도 했다.
2004년 말에는 전국 50여 개 여성인력개발센터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극도로 위축된 지역경제. 그 속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여성이라면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은 어떨까?
<이진희 기자>

천안여성인력개발센터는 지난해말 노동부로부터 고용서비스우수기관으로 인증받았다.

전문직종 설명회.

전문직종 설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