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2, 3일 각급학교에서는 입학식이 열렸다. 학교생활을 시작한 어린이들이 눈빛이 똘망똘망하다.
지난 주, 천안지역 각급학교에서는 일제히 입학식이 치러졌다.
6000여 초등학교 신입생들은 학부모님과 선생님, 선배들의 환영속에 학교생활의 첫 발을 내딛었다.
서부지역 등 신도심 주거지역의 기존학교와 신설학교에는 많게는 300여 명에 달하는 신입생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룬반면 신가초등학교(교장 천성근)나 행정초등학교(교장 김동신)는 초등학교 입학생이 6명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구도심의 중앙초등학교(교장 이성구)도 신입생이 18명에 불과해 격세지감을 느끼게 했다.
이날 처음 학교에 입학하는 초등학교 1학년 신입생들은 호기심 반, 두려움 반인 표정으로 입학식에 참여했다. 신입생들은 담임 선생님이 준비한 명찰을 달고 교실 안내를 받으면서 본격적인 학교생활을 시작했다. 학교별로는 따듯한 축하인사와 축하케익, 떡 등을 전달하거나 장학금이 든 통장을 선물하는 학교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호기심에 가득찬 눈빛으로 교장선생님의 환영사를 들은 학생들은 새 마음으로 새 시작에 부푼 모습이었다.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 중 조기입학자를 포함 6000여 명이 입학식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학유예율은 전년도 13.9%에서 5.69%로 현저히 낮아졌다.
한편, 2009학년도 천안시 중학교 신입생은 8500여 명, 고등학교 신입생은 전문계고와 일반계고, 대안학교를 합쳐8800여 명에 달한다.
<이진희 기자>
선배들과 인사하는 1학년 신입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