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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학(天安學)’, 시민들과 소통해야

지난 24일 천안학 발전방안 세미나 열려

등록일 2009년03월04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24일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천안학 발전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실증적 데이터를 토대로 천안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사)천안발전연구원 심재권 원장.

새 학기부터 시행되는 천안학(天安學)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천안시는 지난 24일(화) 오후3시 시청 중회의실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단체장, 시의원, 대학교수, 일반 시민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학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천안발전연구원(원장 심재권 교수) 주관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간소한 의식행사에 이어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참석자들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천안발전연구원 심재권 원장은 ‘지역 역사와 문화에 대한 지역인식 구조’에 대한 발표에서 천안이 지닌 지리, 역사, 문화, 학술, 경제 등의 가치와 지역에 대한 인지도 등에 따른 천안학의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임영상 교수는 ‘국내·외 지역학 현황과 천안학이 가야할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글로컬(glocal: global+local)시대를 맞아 지역학은 지역의 개성과 정체성을 규명하고 지역발전의 학문적 토대 제공과 지역문화, 정체감에 대한 학제적 연구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학문으로 발전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교수는 천안학의 비전으로 문화가 살아있는 지구촌이 주목하는 도시 ‘글로컬 천안’으로 세계와 호흡할 수 있는 ‘천안학’의 정립 필요성을 제시했으며, ‘글로컬 천안’을 이끌어갈 콘텐츠로 천안학 공동강의 교재 개발, 시민대학 협력진행, 천안관련 연구과제 및 콘텐츠 개발 공모 등을 제시했다.
또, 천안의 자랑거리, 대표축제 및 체류형 관광상품 개발, 문화시설 활용 등과 연계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상명대학교 이재근 교수의 사회로 열린 종합토론에서는  ▷청운대학교 김경수 교수 ▷천안 역사교사모임회 김선명 회장 ▷호서대학교 김성룡 교수 ▷천안시 주민생활지원국 서장근 국장 ▷천안예총 윤성희 회장 ▷독립기념관 이정은 연구위원 ▷나사렛대학교 조선구 교수 등이 참석하여 열띤 의견을 나눴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선명 천안역사교사모임 회장은 “천안학이 연구로서 끝나면 안되고 시민들과 소통돼야 한다”며 주민자치센터의 지역사 강좌 개설, 초·중·고 대상 천안학 강좌 운영 등을 제안했다. 윤성희 천안예총 회장도 “지역문화를 창달시키는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지역비전을 제시하는 천안학이 돼야 한다”며 “지역연구를 본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와 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호서대, 상명대, 나사렛대 등 3개교에는 올 1학기부터 정규 교양과목으로 천안학 강좌를 개설됐고 천안시는 과목 운영에 대한 비용을 시 예산으로 지원한다.
<이진희 기자>

지난 24일 오후3시 천안시청 중회의실에서는 천안학 발전방안 세미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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