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수) 도심지역 주부들을 대상으로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본격적인 장 담그기 철을 맞이해 전통 방식의 장 담그기 체험 행사가 마련돼 관심을 끌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박상헌)는 지난 18일(수) 오전 10시 동면 죽계2리에 있는 장류가공공장에서 도심지역 거주 주부 45명을 대상으로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통해 도시와 농촌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며, 바람직한 한국형 웰빙 식생활을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통장의 우수성 교육과 ▷메주 손질하기 ▷소금물 풀기 등 전통장 담그기와 ▷청국장·고추장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0대~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주부들은 생소한 전통 장 만들기 요령을 배우고 작업에 직접 참여하면서 높은 관심을 보였다.
1인당 콩 재료비를 부담하고 참가한 주부들은 오는 4월에 장 가르기를 한 차례 더 체험한 후 항아리에 5~6개월 동안 숙성시켜 된장 12㎏과 간장 36ℓ를 가져가게 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주부들은 아파트 생활 등으로 접할 수 없었던 전통 된장과 간장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체험하는 기회를 통해, 다소 번거롭지만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웰빙 식생활을 실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만족해했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먹을거리 제공을 위한 농촌문화 체험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