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는 지난 5일,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천안시가 자원봉사를 통해 더불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천안시는 지난 5일, 시민 누구나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적재적소에 봉사의 손길이 미칠 수 있도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원봉사 활성화 프로그램 개발 보급 ▷전문자원봉사단 운영 ▷자원봉사 민간 인프라 구축 등을 집중력 있게 추진한다는 계획.
시는 기존의 ‘전문자원봉사단’을 활성화하고, 취약계층을 직접 찾아가 의료·미용·집수리 등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1365 이동 자원봉사단’을 비롯해, 가족이 함께 농촌봉사, 노력봉사,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는 ‘가족봉사단’ 운영과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리더를 양성해 각종 자원봉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각종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재난재해 전문봉사단’, 다문화가정을 방문해 한글교육 등을 하는 ‘대학생 푸른봉사단’, 소외계층에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문화나눔 자원봉사단’, 60세 이상 어르신이 참여하는 ‘어르신 자원봉사단’ 운영도 내실있게 추진할 예정.
또, 자원봉사 활성화와 뒷받침을 위해 개인 및 단체 자원봉사자 1만3700여 명에 대한 상해보험 가입, 학생 자원봉사자 등록 확대, 자원봉사단체 우수프로그램 지원, 청소년 자원봉사의 날 운영 등을 추진한다.
특히, 자원봉사자 참여와 의식전환, 전문성 향상 등을 위한 맞춤식 교육을 추진하고, 시민 대상 자원봉사 아카데미를 운영해 자원봉사 능력을 기르며, 방학을 이용해 현장 체험 중심의 청소년 프로그램 운영, 자원봉사 관련 단체 간 유기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위해 세미나도 열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의 주요 행사인 천안웰빙식품엑스포, 흥타령축제를 위한 자원봉사 네트워크를 구축해 효과적인 자원봉사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한편, 2007년 4월 문을 연 ‘천안시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까지 2만70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등록해 다양한 분야에서 크고 작은 자원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를 건강하고 풍요하게 하는 밑거름 역할을 다해 왔다.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국번 없이 1365번(유선)으로 연락하면 상담·교육·연계 서비스를 받아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