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에 걸친 천호지 생활체육공원 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
천안의 대표적인 수리시설인 천호지 주변이 도심 속 명소로 다시 태어났다.
시는 2006년부터 추진한 천호지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을 공사 2년 만에 최종 마무리했다고 지난 12월30일(화) 밝혔다.
총 사업비 97억원이 투입된 천호지 생활체육공원은 자연지형을 살린 가족형 웰빙공원으로 산책로, 경관시설, 체육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생활체육공원은 러닝코스 1.6㎞, 보행교 693m, 아치교 12m, 차량진입교 30m 등이 시설됐고 ▷체육시설로 인라인스케이트장 1면, 농구장 1면, 족구장 2면, 배드민턴장 2면, 게이트볼장 1면, 체육단련시설 1개소가 조성됐다. ▷편익시설로는 파고라, 벤치, 지압보도, 주차장, 진입교량, 화장실 등을 설치했다.
여기에 천호지 수질개선을 위한 인공섬 2개소, 호수 표면에 조성된 수중 인공초 섬 1개소, 수질 정화를 위한 부레옥잠 부들 1만4000본을 식재해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버드나무 군락지, 수변식물 관찰지 등이 조성돼 이미 설치된 고압분수와 어우러져 4계절 이용하는 생활체육공원으로 변모됐다.
제방과 망향대로를 연결하는 길이 63m, 폭 3m의 현수교는 주변 생태군락지와 어우러진 풍경과 야간 경관조명을 이용해 운치를 더하고 있다.
천안시는 천호지 생활체육공원을 찾는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여가와 산책·운동을 즐기고 호수주변 생태 군락지 체험이 가능한 특색 있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주변 경부고속도로 이동차량이나 인근 대학의 학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천안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