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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민주당 아산시위원장이 의당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하고 첫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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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에 출마해서 아산교육 발전을 강조했던 강훈식 민주당 아산시위원장이 의당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의당장학재단은 지난 15일 오후 2시 ‘다시 시작하는 아산교육’이라는 주제로 순천향대 평생교육원 1층 강당에서 첫 번째 장학사업설명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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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이시장 |
의당재단은 젊은 일꾼의 추진력으로 정체돼있는 장학사업을 활성화시켜 아산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달라는 주문과 함께 지난 10월 이사회에서 강훈식 위원장을 이사장으로 임명하고 11월 교육청 승인과 법인 등기를 마쳤다.
의당장학재단은 이번 설명회에서 아산 9만 세대가 1년에 1만원을 내면 모든 중·고등학생들이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제안하며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경쟁적으로 인재 양성에 나서는 타 지자체 사례를 제시하면서 부모와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선 75억의 장학기금의 영향으로 충북의 시골학교가 정원이 50% 이상 증가하는 사례와 4만명의 전남 강진군이 4년간 102억의 장학기금을 조성한 열의와 이를 통한 인구증가 및 진학실적 향상을 보여주면서 지역 발전과 교육과의 깊은 관계가 있다고 소개하고 아산시 외곽지역의 초등학교에서는 거의 모든 학교가 정원이 줄어드는 이유를 교육에서 찾았다.
또 4년 동안 30%의 양적 팽창을 이룩한 아산교육의 경쟁력 확보 대책을 대도시와 비교해 상대적 격차가 큰 사교육을 대신할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작은도서관’ 만들기, 부모참여 해외연수 프로그램 ‘천사여, 세상을 보라’ 등 장학재단의 역할을 통한 극복 방안도 제시했다.
강훈식 이사장은 “아산교육의 저평가에는 아산시민의 책임이 있다. 학교와 학생 탓이 아니라 부모와 지역사회의 역할을 높이는 데서 해법이 있다”며 “의당장학재단은 각 교육주체의 제 역할을 찾아주고 모범사례를 제시하여 2년 내에 아산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라고 밝혔다.
또 “아산시민에게 적극 참여를 설득할 생각이다. 또한 아산시민만이 아니라, 전 경기도지사 보좌관 시절 114개 글로벌기업과 14조 해외 자본을 유치한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재단인 빌게이츠재단을 비롯한 장학재단과 글로벌기업들에 제안서를 보내겠다. 아산 아이들을 위해서 발로 뛰고 성과를 만드는 재단을 되겠다”며 내년부터 인주면, 배방읍, 모종동을 시작으로 모든 읍.면.동에 일정 공간을 확보하고 도서관 등록 후 의당장학재단에 신청하면 책은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작은도서관을 설립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한편 의당장학재단은 야당 국회의원이었던 고 강필선 선생의 뜻을 이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 온 아산에서 가장 오래된 장학재단 중의 하나이다. 설립 이후 지난 16년 동안 아산의 학생들에게 500회 이상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