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내 추모각’은 현재 기반시설 등 토목공사가 진행 중으로 전체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천안시가 추진하는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순국자 추모각’(이하 아우내 추모각) 건립공사가 본격화됐다.
천안시에 따르면 동남구 병천면 탑원리 유관순 열사 추모각 인근에 건립되는 ‘아우내 추모각’은 현재 기반시설 등 토목공사가 진행 중으로 전체 1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아우내 추모각’ 건립공사는 올 4월 착공했으나 부지내에서 13기의 분묘가 발견돼 분묘 개장 절차를 이행하고 지난달 22일 공사를 재개한 바 있다.
현재 절토 및 성토작업과 함께 추모각 가설 터파기 및 지질조사, 임목폐기물 처리 등의 공사가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다.
총 27억원(국비 6억, 도비 2억 포함)이 투입되는 ‘아우내 추모각’은 부지 1만1836㎡에 추모각 86.58㎡, 삼문 23.4㎡, 협문 1개, 한식막돌 담장 119m, 야외 조형가벽 및 휴게 쉼터, 생태 연못 등이 들어선다.
‘아우내 추모각’은 유관순 열사 기념관 및 추모공원과 연계해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되며 2009년 상반기에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아우내 추모각’ 건립사업은 1919년 병천 아우내 독립만세 운동 당일 순국한 19명과 옥고 후 순국하신 29명 등 48명의 순국지사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고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추모각이 건립되면 1998년 이후 민간단체(병천 라이온스클럽) 사무실에 임시 보관되어 왔던 위패를 옮겨 안치하게 된다.
<이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