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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는 국민염원의 결과

'현충사 역사속으로'사진전 개최

등록일 2008년11월1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현충사가 이충무공 묘소와 위토가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당시 국민의 성금으로 증건된 것을 되세기는 뜻깊은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당시 상량식 모습.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소장 이항원)는 오는 12일(수)부터 12월11일까지 한 달간 현충사 옛 사당 중건과정을 담은 '현충사 역사속으로'사진전을 경내 구 본전에서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암울했던 일제시대에 민족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민족자존을 지키려 했던 당시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옛 사당 건립운동을 통해 이 충무공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세에 발현된 모습을 알리고자 계획하게 된 것.

사진전에는 ‘현충사 옛 사당 상량식 모습’(1931년), ‘이충무공 영정을 모신 가마행렬’(1932년), ‘당시에 봉안된 영정’ 등 1932년 현충사 옛 사당 중건 과정을 담은 사진과 당시의 신문기사 등 8점이 전시된다.

현충사 옛 사당 중건은 일제시대 이충무공 묘소와 위토가 일본인의 손에 넘어갈 위기에 처하자 이를 1931년 ‘민족적 수치’라는 신문사설로 보도, 전국에서 자발적인 성금이 답지해 2만명으로부터 총 1만6021원30전을 모으게 돼 1932년 현충사 사당을 중건하게 됐다.

오늘날의 현충사는 일제시대 민족의 성금으로 사당을 건립한 그 정신을 이어받아 1960년대에 경역을 확장하고 조경사업을 실시해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충사 관리소 이기형씨는 "이번 사진전은 일제시대에 전국각지에서 3만명이 모였던 현충사 옛 사당 중건의 뜨거웠던 민족적 열기와 함께 일제시대 민족자존심을 회복하는 과정에서의 현충사의 참 모습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성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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