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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기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8쌍의 부부가 지난 5일 남산웨딩홀에서 합동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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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남은자)는 아산시 방축동 소재 남산웨딩타운에서 ‘제14회 아산시민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여성결혼이민자 3가정 등 동거부부 등 경제적 및 기타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선정해 강희복 아산시장, 강태봉 충남도의회의장, 안병옥 아산교육장, 이기철 도의원, 김호현 아산시 노인회장, 가족, 지역주민 등 200여 명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합동결혼식장은 남산웨딩타운(대표 박천복)에서 제공했으며, 혼수품은 아산시와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관내 35개 기관·단체에서 가전제품, 호텔숙박권, 가구, 생활용품 등 30여 종을 후원해 마련했다.
주례를 본 김세기 아산시결혼상담센터 소장은 "세상에서 제일 어리석은 남자는 아내와 싸워서 이기려고 하는 사람"이라며 "1분 말하고, 2분 듣고, 3분 실천하는 자세로 대화하며 사랑하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석진씨는 신랑·신부를 대표해 “간절한 숙원이었던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후원해준 아산시와 아산시여성단체협의회 및 각 기관·단체에게 감사드린다”며 “은혜를 잊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김재주·신혜정 ▶김석진·라우라 ▶이명우·다이아나 ▶박재흥·서선희 ▶이광일·한미옥 ▶백재철·김현미 ▶이찬행·우옌티바이 ▶전점수·남궁수경 등 8쌍이다.